꼭 한 번은 써먹을 수 있는 몰라도 좋고 알면 더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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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보다 오는 길이 짧은 이유
어느 바보 형제가 엄마의 심부름을 가고 있었다. 처음
가는 길이었지만 그들은 무사하게 심부름을 마치고 집으
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보 형이 불쑥 말을 했다.
"우리가 지금 맞게 가고 있는 가야? 왠지 잘못 온 것 같
은데?"
"아니야, 아까도 똑같은 건물들이 있었는걸.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아니, 아까 길을 찾아 갈 때는 1 시간씩이나 걸려서 찾
아간 길을 지금은 1 시간 밖에 안 걸려서 왔잖아."
우리가 흔히 할 수 있는 착각 중에는 가는 길보다 오는
길이 더 짧게 느껴진다는 것이 있다. 이것은 특히 초행길
의 경우에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데 보통 갈 때보다 돌아오
는 길이 훨씬 가깝게 느껴진다. 같은 길이니 거리가 달라
졌을 리도 없는데 어찌 된 일일까?
프랑스의 심리학자 폴 포레스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
음 같은 실험을 했다. 사람들에게 파리의 거리를 담은 사
진을 여러 장 보여주고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채크하는 실
험이었다.
동일한 시간 동안 사진을 봤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몸으
로 느끼는 시간은 몇 장을 보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
다. 가령 1 분 동안 사진 열장을 본 사람이 있고 서른 장을
본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같은 1 분 동안인데도 서른 장을
본 사람이 열장을 본 사람보다 시간이 훨씬 더 많이 지났
다고 느낀다.
이것을 초행길로 바꿔보면 갈 때는 이곳저곳 많은 풍경
을 둘러보게 된다. 앞 실험의 사진을 많이 본 경우와 만찬
가지인 것이다. 따라서 시간이 더 오래 걸린 것처럼 느껴
진다. 한편 돌아오는 길에는 이미 익숙해진 풍경과 마주
하게 되므로 앞의 실험에 빗대어 보자면 갈 때보다 사진을
덜 보는 셈이 되어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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