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상식

백화점의 살술

eorks 2012. 5. 21. 06:57
꼭 한 번은 써먹을 수 있는  몰라도 좋고 알면 더 좋은
유머 상식    깔 깔 깔

4부 웃다 또 웃는 이야기

백화점의 살술
    남성들에게 백화점이란 끝도 없이 이어지는 복잡한 미 로와 같다. 그러나 여자들에게 있어 백화점이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놀이터가 아닐까? 이런 저런 물건들이 복잡하게 진열되어 있는 가운데에 서도 여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물건을 착착 잘도 찾아내 는 신기에 가까운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여자들에게는 미로처럼 복잡한 백화점을 꿰뚫는 네비게이션이라도 장착 되어 있는 것일까? 이처럼 복잡하게만 보이는 백화점에는 숨은 상술이 있 다. 우선 백화점에는 유난히 유리나 거울이 많다. 기둥이 나 벽도 반들반들한 대리석으로 되어 있다. 남녀노소 누 구나 거울 앞을 지날 때면 무의식적으로 거울에 비친 자신 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걷는 속도는 느 려지게 된다. 그러므로 거울 앞에 선 사람은 그냥 스쳐지 나갈 수도 있는 주위 진열대에 무의식적으로 좀 더 관심을 보이게 되며 거울에 비친 반대쪽 물건들에도 시선이 끌릴 수도 있다. 반면 백화점에는 벽시계와 창문이 없다. 이것 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쇼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백화점의 상술이다. 한편 매장의 주력상품은 어디에 전시되어 있을까? 선 호도가 높은 위치는 어디일까? 그것은 매장을 돌아다니는 고객의 쇼핑 습관과 관계가 있다. 사람들은 상황이 허락하는 한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방식으로 움직이게 마련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의식 적으로 왼쪽에 붙어서 걷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거기다 에 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는 왼쪽으로 도는 경향이 있다고 한 다. 결국 에스켈레이터에 내려오는 왼쪽 옆에 값싼 세일 상 품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백화점의 여성의류가 남성의류 보다 낮은 층에 위치하는 것도 또 하나의 상술이다. 남성들 은 주로 사야 할 물건이 있을 때 백화점을 찾는 경우가 많 으며 윈도우쇼핑을 즐기지 않는 편이다. 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한 뒤에는 바로 출구를 나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 성들은 쇼핑 자체를 즐기는 경향이 있으므로 여성용품을 낮은 층에 배치하면 화장품이나 가방을 사러 잠시 들른 여 성들을 위층으로 유혹할 수 있다고 한다.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