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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상식 깔 깔 깔 |
얼굴에 있는 애교점의 의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의 욕망은 정말, 겁나게 끝이
없다. 이러한 성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오랜
옛날 유럽에서는 여성의 그러한 욕구를 얼굴에 찍는 애교
점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어느 아름다운 공작부인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에 난 자그마한 흉터자
국이었다. 정말 깜찍한 자국이었다.
사교계의 질투 많은 여성들은 그녀의 아름다움을 칭찬
하면서도 뒤에서는 수근거리며 그녀의 콤플렉스인 흉터를
놀리는 노래를 불렀다.
자신의 완벽한 얼굴의 균형을 깨는 작은 흠집이 그녀는
늘 마음에 걸렸고 거울을 볼 때마다 그녀는 우울했다.
고민하던 그녀는 드디어 한 가지 묘안을 떠올렸다. 흉터
가 난 부위에 그림을 그려 가리면 감쪽같을 것이라는 사실
을 말이다.
사교계의 여왕으로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던 공작부인이었기 때문에 그녀가 얼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자 사교계의 모든 여성들이 점차 그녀를 따
라 하기 시작했다. 다라쟁이들 같으니라고.
따라쟁이들이 얼굴에 작은 점을 따라 그려 그것이 대유
행이 되자 사람들은 점차 얼굴에 그려진 이러한 작은 점이
아름답다고 칭송하기 시작했다. 줏대도 없이 말이다.
여자들은 얼굴의 다양한 곳에 애교점을 붙이거나 그려
다양한 의미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눈가에 붙이면 `정열`,
입가에 붙이면 `교태`, 입과 턱 사이는 `침목`, 이마 중앙은
`위엄`, 코끝은 `당당함`을 뜻했다.
어느 공작부인의 고민에서 시작된 애교점 그리기는 18
세기까지 대유행했고 오늘날까지도 하나의 패션처럼 정착
하여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는 미용법이 되었다.
"애교점도 없는 것들이 잘난 체 하기는! 적어도 나처럼
얼굴 구석구석에 애교점 스무 개쯤 가져야 미인이라고 할
수 있지!"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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