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
조맹지소귀 조맹능천지(趙孟之所貴 趙孟能賤之)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조맹에 의해 출세를 하여 귀한 사람이 될 수도 있으나 조맹에 의해서 다시 몰락하여 천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로 자신의 노력이 아닌 남의 힘에 의해서 목표를 달성한 사람은 그 사람에 의해서 다시 목표를 상실할 수도 있음을 뜻하는 말이다. <맹자> `고자상(告子上)`에 나오는 말로서 조맹은 진나라 때 권력을 한 손에 틀어쥐고 흔들던 실력가이다. 맹자가 말했다. "사람이 귀하게 여기는 것은 본래 귀한 것이 아니니, 조맹이 귀하게 만든 것은 조맹이 다시 천하게 만들 수도 있는 법이다." 이 말을 풀어보면, 사람이 귀하다거나 천하다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것이고, 본래 귀한 것은 사람이 귀하다고 해서 귀해지지도 않고, 천하다고 해서 천해지지도 않는 것이다. 무릇 하늘이 준 벼슬은 인(仁) 의(義) 선(善)이요, 사람이 준 벼슬은 공경(公卿)과 대부(大夫) 따위이다. 왜 사람들은 하찮은 사람이 내린 벼슬은 잡으려고 애쓰면서 고귀한 하늘이 준 벼슬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는 얘기다.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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