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野史

일타스님 외증조할머니의 염불과 방광(放光)(3)

eorks 2015. 4. 21. 07:28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일타스님 외증조할머니의 염불과 방광(放光)(3)
    그리고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도 외증조할머니의 말씀에 따른 것입니다. 손녀인 어머니가 결혼 적령기가 되었을 때, 외증조할머니는 큰아들을 불러 말씀하셨습다. "여기에서 북쪽으로 30리 가량 가면 구름내[雲川]라는 마을이 있다. 김창석 씨네 둘째 아들과 네 딸 상남(上男)이와는 인연이 있으니, 찾아가서 혼사(婚事)를 이야기해 보아라." 이렇게 외증조할머니는 가 보지도 않고 신통력으로 나의 부모님을 결혼시켰습니다. 마침내 주위에서는 외증조할머니를 일컬어 '생불(生佛) 이라고 부르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어느 날부터인가 외증조할머니가 '나무아미타불'을 부르지 않고 '문수보살'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갑작스런 변화를 걱정한 아들 삼형제는 인근 마곡사의 태허(太虛: 鏡虛대선사의 사형) 스님을 찾아가 상의했습니다. "문수보살을 부르는 것도 좋지만, 10년 동안이나 아미타불을 불렀으면 끝까지 아미타불을 부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앞일을 자??예언하다 보면 자칫 마섭(魔攝)이 될 수도 있다.내가 '상방대광명(常放大光明)'이라는 글을 써 줄 테니 벽에 붙여 놓고 '나무아미타불'을 항상 부르도록 말씀드려라." 常放大光明! 언제나 대광명을 뿜어낸다는 이 글을 보면서 할머니는 다시 '나무아미타불'을 열심히 불렀습니다.그리고 앞일에 대한 말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부지런히 염불기도를 하다가 할머니는 88세의 나이로 입적(入寂)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야말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7일장(七日葬)을 지내는 동안 매일같이 방광(放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낮에는 햇빛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으나, 밤만 되면 그 빛을 본 사람들이 '불이 났다'며 물통을 들고 달려오기를 매일같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상객으로 붐비는 집안 역시 불을 켜지 않아도 대낮같이 밝았습니다. 상방대광명(常放大光明)! 그야말로 외증조할머니는 염불기도를 통하여 상방대광명을 이루었고, 그 기적을 직접 체험한 가족들은 그 뒤 차례로 출가하여, 우리 집안 친가*외가 41인 모두는 승려가 되었습니다. 몸과 말과 뜻을 하나로 모아 염불하고 기도하는 공덕. 그 공덕을 어찌 작다고 하겠습니까? 그리고 부처님의 불가사의가 어찌 없다고 하겠습니까? 외증조할머니의 염불기도는 우리 집안을 불심(佛心)으로 가득 채웠고, 41명 모두를 '중노릇 충실히 하는 승려'로 바꾸어 놓는 밑거름이 되었던 것입니다.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