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노총각의 탈줄작정

eorks 2015. 5. 26. 00:02
웃음은 인생의 자극제입니다.  웃음은 생활에 청량제로서 작용합니다.
배꼽이 웃어야인생이 즐겁다
노총각의 탈줄작정
    어느 섬마을에 노총각 송강새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하늘은 송강새를 버리지 않았다. 맞선 자리가 하나 들어온 것이었 다. 드디어 맞선 보는 날이 되었다. 그는 아침부터 때 빼고 광냈다. 앗, 근데 배 떠날 시간이 다 되어 가는 게 아닌가. 그래서 얼른 마무리를 하고 선착장으로 달려갔다. 그 배를 놓치면 그는 평생 후회하며 살 것 같아 젖 먹던 힘까지 내서 눈썹이 휘날 리도록 뛰어갔다. 아뿔사! 근데 이를 어쩌나! 벌써 배는 떠나서 저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 배는 꼭 타야되는데" 그리고 그는 구두를 벗어 양손에 쥐고 배를 향해 돌진했다. 두두두 두……. "조금만 뻗으면 돼!" 그러나 죽을힘을 다해서 팔을 뻗어 봤지만 이미 송강새의 몸은 바 다로 빠져들고 말았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뱃사람들이 일제히 나 오더니 그를 보고 한마디씩 떠들었다. "아, 뭐시 그리 급한겨. 10초만 기다리면 도착하는디……" 푸하하~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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