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처세술 말로 스스로를 곤경에 빠트리지 마라
#1 말의 위력 거짓말만 하면 금방 들통 날 때 |
비서와 뜨거운 사랑에 빠진 사장이 있었다. 그는 유부남
이었지만, 그 연애를 멈출 수 없었다.
어느 날 오후, 사장과 비서는 사장실에서 뜨거운 밀어를
속삭이다가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눈을 떠보니 시계는 벌
써 다음 날 아침 여덟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두 사람은 헐
레벌떡 일어나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그 와중에 사장은
비서에게 자기 신발에 흙을 묻혀 오라고 시켰다. 비서는 영
문도 모른 채 그의 말대로 했다.
사장이 서둘러 집에 도착했을 때, 아내는 이미 화가 머리
끝까지 나 있었다.
"어디 갔다 이제 오는 거예요?"
아내의 눈빛에는 의심이 가득했다.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요. 밤새 비서와 함께 있었소."
아내는 더 무서운 눈빛으로 남편을 위아래로 흝어보았
다. 그러다 흙 묻은 신발에 시선이 멈추자 화가 다소 누그
러진 목소리로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
"신발에 흙이 묻어있는 걸 보니 또 골프 치러 갔던 거로
군요? 그렇죠?"
거짓말할 자신이 없다면 진실에 양념을 더해라.
잘못을 들킬까 봐 긴장한 나머지,
도저히 거짓말할 자신이 없다면
진실을 말하되 약간의 양념을 더해라.
이야기 속의 남편이 멀쩡한 신발에
흙을 묻힌 것처럼 말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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