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말머리에 대신하여(3)

eorks 2016. 8. 27. 00:17
탈무드의 마음

말머리에 대신하여(3)
    탈무드의 주석(註釋)은 혜브라이 어를 비롯하여 바빌로니아. 프랑 스. 독일. 스페인. 터키. 북아프리카. 폴란드. 러시아. 이탈리아. 영어. 중국 등 각국어로 씌어져 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탈무드 를 읽고 연구아여 새로운 주석을 붙인 것이다. 또한 탈무드의 최신 판 마지막 한 페이지는 항상 여백으로 남겨 둔다. 이것은 탈무드는 언제나 첨가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탈무드의 영 속성`을 의미한다. 탈무드는 읽는 책이 아니라 연구하는 것이다. 내가 아침 일찍 일 어나 탈무드를 펼쳐 놓고 연구를 시작하여 3시간쯤 지난 후에도 겨 우 15개 정도의 단어밖에 진도를 못 나간 것을 본 나의 어린 딸은 의아해하곤 한다. 하지만 겨우 15개 정도의 단어라 할지라도 그 참 뜻을 깨우친다는 것은 인생의 경험을 풍부하게 해 주고, 사물에 대 한 안목을 견고하게 해 주며, 기쁨으로 충만하게 해 준다. 사고 능 력의 개발이나 정신 수양에 있어 탈무드보다 좋은 책은 없을 것이라 고 단언한다. 탈무드는 `유태인의 혼`이라고 할 수 있다. 긴 세월 동안 떠돌이 생활을 해야만 했던 유태인들에게는 탈무드야말로 그들의 정신적 지 주엿으며, 그들의 유대를 강화시켜 주고, 끈질긴 생명력을 심어 준 원천이었다. 오늘날의 유태인이 모두 탈무드를 연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 의 대부분은 정신적 유대를 탈무드에서 얻고 있으며, 생활의 규범 역시 탈무드에서 찾고 있다. 그러므로 탈무드는 유태인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엄밀히 말하면 유태인의 탈무드를 지켜 왔다 기보다는 탈무드가 수난 속의 유태인을 지켜 온 것이다. 탈무드는 본래 `위대한 연구, 위대한 학문, 위대한 고전 연구`라 는 의미이다. 전20권 중 어느 것을 펼쳐 들어도 똑같이 2쪽부터 시 작한다. 이것은 탈무드를 읽지 않았어도 이미 누구나 `탈무드`의 연 구자라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1쪽은 읽는 이의 경험으로 메워져 야 한다고 배려했기 때문이다. 유태인들은 탈무드를 `바다`라고도 일컫는다. 그것은 끝이 보이지 않도록 넓은 것이라는 의미이며, 깊은 심연에는 무엇이 존재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탈무드가 매우 광범위하다고 해서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 다. 탈무드의 다음 이야기는 당신에게 용기를 심어 줄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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