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길을 찾다

효(孝)

eorks 2016. 11. 5. 00:42
고전(古典)에서 길을 찾다 ~효와 윤리~

효(孝)
    회사후소(繪事後素)라는 말이 있다. 공자가 제자인 자하와 더불어 시경의 한 편을 논하던 중에 한 말이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바탕 이 있은 뒤에야 가능하다는 뜻으로 <논어> `팔일`편에 나온다 본 래 `소(素)`란 바탕을 말하는 것이고, 그 바탕이란 아무것도 칠하 지 않은 순수한 본래의 것이다. 그림을 비단에 그리기도 한다. 그 림을 그리기 전에 먼저 그 바탕이 되는 캔버스가 있어야 하고 그 캔버스는 흰색이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비로서 그 바탕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이란 바탕이 있고 나서야 가능하다 는 것을 비유한 대목이다. 이에 자하는 외형으로서의 예는 그 본질 인 인(仁)한 마음이 있은 후에라야 비로서 가치가 있는 것임을 깨 달았다. 마찬가지로 어버이는 모든 생명의 근본이니 몸과 마음을 닦고 바 로 세우는 `수신`의 첫거름은 `효`에서 출발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 로 리더의 정신적 자질을 결정하는 요체 중의 요체인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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