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향 료(香料)

eorks 2016. 11. 14. 06:29
탈무드의 귀

향 료(香料)
    어느 토요일 오후, 로마 황제가 친하게 지내던 라비를 방문했다. 황제는 약속도 하지 않고 들른 것이지만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 다. 식사는 매우 맛이 있었고, 사람들은 식탁 둘레에 앉아서 소리 높여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도 했다. 황제는 너무 즐거운 나머지 다음 수요일에 또 이곳에 오겠다고 말 하고 돌아왔다. 수요일에 다시 황제가 왔을 때, 사람들은 미리 준비를 해 놓고 있 었다. 가장 좋은 식기가 식탁 위에 차려지고, 지난 번에는 쉬고 있 었던 하인들도 옆에서 시중을 들었다. 요리사가 없어서 다 식은 요 리만을 냈던 지난 번과는 달리 따근한 음식이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제는 지난 번의 일이 자꾸 생각났다. "식사는 아무래도 토요일 것이 더 맛있습니다 그날 요리에 사 용했던 향료는 대체 무엇입니까?" 라비가 대답했다. "로마 황제로서는 절대로 구할 수 없는 향료입니다." 그러자 황제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오 로마 황제는 그 어떤 향료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라비의 대답은 이러했다. "유태의 안식일이라는 향료, 이것만은 로마 황제인 당신이 어떤 수단을 사용한다 해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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