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두 개의 머리

eorks 2017. 1. 7. 00:05
탈무드의 머리

두 개의 머리
    탈무드에는 올바른 사고 방법을 훈련시키기 위하여 비현실적이지 만 원리적인 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다. 그 한 예를 소개할 테니 다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자. 다음과 같은 가설적인 질문이 있다 `만약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다면 이 아기를 두 사람 으로 칠 것인가, 한 사람으로 칠 것인가?` 이 질문은 얼핏 보아 어리석은 말 같지만, 그러나 인간은 머리가 둘이라도 몸이 하나면 한 사람이라든가, 하나의 머리는 한 사람으로 계산해야 한다든가 하는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아주 유용한 가 설이다. 유태교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1개월째 되는 날 교회에 데리고 가서 축복을 받는다. 그런 경우 머리가 둘이면 두 번 축복을 받아야 하는가? 그래도 한 사람이므로 한 번만 받아야 하는가? 또 기도할 때는 작은 사발을 머리에 얹는데, 하나만 얹어야 옳은가, 두 개 얹 어야 옳은가? 여러분이라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해석을 내리겠는 가? 탈무드의 답은 명료하다. 한쪽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다 른 쪽 머리도 비명을 지르면 한 사람이고, 반대로 시원한 표정을 짓 고 있으면 두 사람으로 본다. 나는 유태인이 어떤 민족인가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 이 이야기를 자주 인용한다. 즉, 이스라엘에 있는 유태인이 박해를 받았다는 이 야기를 듣고 자신이 그 고통을 느끼며 비명을 지르면 그 사람은 유 태인이고, 무표정한 사람은 유태인이 아니다. 이와같이 응용범위가 넓은 이야기가 탈무드에 많이 있다. 왜 라비 들은 설교할 때 이런 식의 삽화를 많이 인용할까? 설교는 잊어버리 기 쉬우나 이런 이야기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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