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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교 교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교훈이 담긴 276가지 유머이야기` |
똑같은 내용의 강의
경상도 지방의 모 대학에서 초청 강연을 끝내고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던 자리에서 어느 학생이 양주동 박사에게 캐묻
듯 따지고 들었다.
"박사님, 오늘 강연은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는
언젠가 강연하신 내용과 똑같은데요. 그렇지 않습니까?"
양주동 박사는 전국 곳곳에서 초청 강연을 했기 때문에 어
디에서 어떤 강연을 했는지 곧잘 착각을 일으켰던 모양이다.
그러나 그는 국보급 천재답게 유머로써 슬쩍 비켜갔다.
"에이 이 사람아! 소 뼈다귀도 두 번은 우려먹는다는데 국
보 양주동이의 강의를 두 번쯤 들었기로서니....."
애들아! 나도 가끔은 똑같은 내용의 강의를 했다만 누구 하나 항의하
지 않는걸 보면 명 강의라 그런가보지?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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