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길을 찾다

제패(齊覇)

eorks 2018. 5. 17. 00:09
고전(古典)에서 길을 찾다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제패(齊覇)
제나라 임금의 성씨는 강(姜)으로서, 태공망 여상이 있었던 곳이다. 후세의 환공에 이르러 제후의 패자가 되었다. 이른바 오패(五覇)는 환공이 그 시초다. 그러므로 제패(齊覇)라 한 것이다. 환공은 이름을 소백이라고 했다. 그런데 형 양공이 포악무도해서 많은 아우들을 재난이 미칠까 두려워했다. 그래서 소백의 바로 위의 형인 규는 노나라로 달아나고 소백은 제나라로 달아났다. 그런데 제나라 양공은 아우 무지에게 살해당했고 무지 또한 남의 손에 죽었다. 소백이 규보다 먼저 제나라에 들어가서 군주의 자리에 올라 환공이 되었다. 포숙아가 관중을 추천했으므로 환공은 일찍이 자기를 활로 쏜 원한을 잊어버리고 관중을 재상으로 등용했다. 포숙아는 관중의 아래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환공이 제후를 이끌고 천하를 통일해서 패자(覇者)가 된 것은 다 재상 관중의 지략 때문이었다.
환공에게는 측실이면서 정실의 행세를 하는 부인이 여섯 명이나 있었는데, 그들은 다 아들을 낳았다. 환공이 죽자 그 여섯 아들이 서로 대를 이으려고 다투어 싸움이 벌어졌다. 이 싸움 때문에 환공의 시체는 염도 못하고 입관도 못한 채 67일 동안이나 버려져 있었다. 시체가 썩고 구더기가 들끓어 방문 밖으로 넘쳐날 지경에 이를 정도로 참혹한 말로였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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