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길을 찾다

조그만 은혜

eorks 2018. 5. 18. 00:04
고전(古典)에서 길을 찾다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조그만 은혜
한나라 고조의 공신으로 소하(蕭何), 장량(張良)과 함께 삼절이라 일컬어지는 한신은, 후에 여후(呂后)와 소하의 계책에 의해 삼족(三族)이 멸족되었다.
처음에 한신은 집이 가난하여 성 아래에서 낚시질을 하였다. 그때 빨래하는 노인이 한신이 꿂는 것을 보고는 밥을 주었다.
그가 이를 고마워하며,
"내가 반드시 후하게 보답하겠습니다."
하였다. 그러자 노인이 화를 내며,
"대장부가 스스로 먹지 못하기에 불쌍히 여겨 밥을 준 것이지 어찌 보답을 바라겠소?"
하였다. 또 하루는 한신이 길을 가다 도살장에서 일하는 소년을 만났는데 그가 한신을 비웃으며 말하기를,
"죽고 싶으면 나를 찌르고 살려거든 내 바짓가랑이 밑으로 지나가거라."
하니 한신이 고개를 숙이고 그 밑으로 기어 나왔다. 이를 보고 모두가 한신의 겁 많음을 비웃었다. 후에 한신은 높이 되어 성 아래에서 빨래하던 노인에게 큰상을 내리고 자기를 비웃던 소년을 용기 있다고 하여 벼슬을 주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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