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법칙(自然法則)을 이해해야 풍수(風水)가 보인다.
풍수지리학에서 있어서 근본이 되는 것이 바로 생태계를 이루는 자연 법칙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생물이 공기와 물, 온도, 햇빛, 흙 등의 환경 속에서 서로간에 기운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이 자연법칙이야말로 생명에너지를 창출(創出)하는 기본원리라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생태계에서 인간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동식물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하여 필수적으로 관찰해야할 부분들이 있다 첫째는 땅(地)이며 둘째는 물(水), 셋째는 태양을 비롯한 천체의 빛과 열에너지(火), 넷째는 바람(風), 다섯째는 에너지 흐름에 따른 방위(方位)인데 각부분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땅: 흙으로 구성되는 땅은 육지의 겉면을 일정한 두께로 덮고 있는 암석의 풍화물 및 유기물이 섞여 있는 것을 말하며 수많은 동식물은 흙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흙의 기운을 포함한 자연의 일정한 틀 속에서 생명에너지는 창출되고 있으며 그 생명에너지는 다시 암석으로 구성되기도 하고 큰 힘을 지닌 산(山)은 땅에너지의 근원체(根源體)가 되어 그 에너지를 이동(移動)시키기도 한다. 또한 산(山)은 주변의 다른 구성요소들과 서로간의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응기(應氣)함으로써 산(山)의 열매라 할 수 있는 혈장(穴場))을 만들기도 한다.
2.물: 물은 그 중요성과 변화의 폭이 대단히 크다. 이 지구상에 92%가량의 물은 바다에 모여 있으며 나머지 8% 정도가 지하수 또는 그 형태에 따라서 굳이 물의 종류를 나눈다면 공기중의 수분과 바닷물, 강물, 도랑물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불의 성질이 폭발력과 확산하는 힘에 비해서 물의 성질은 끌어당기는 흡입력과 수축력이 있다. 물이 많은 곳에서는 공기중의 기(氣)가 물로 빨려 들어가기 때문에 바닷가나 큰 강가 바로 옆에는 좋은 산이 감싸주지 않는 한 훌륭한 집터나 명당을 이루지 못하며 냇물이나 도랑등 작은 물 근처에 좋은 혈(穴)이 생긴다. 이러한 물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길(吉)한 물이 있고 주위는 물론 인체에 악영향을 주는 흉(凶)한 물이 있다.
길(吉)한 물이란 맑고 깨끗하며 맛있는 물을 말하며 흉(凶)한 물을 농작물에 공급하면 그 농작물에 포함된 좋지 못한 에너지가 인체로 들어가게 되니 물의 기운은 자연에 주는 영향도 대단하지만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고 하겠다.
3.태양: 지구로부터 약1억 5천만 Km에 떨어져 있는 태양의 빛은 녹색식물이 광합성을 하는데 있어서는 물론이고 모든 동식물에게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지구상의 온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태양에서 빛과 열에너지를 보내주지 않으면 인간은 물론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이다. 거의 수소와 헬륨 등의 기체로 된 매우 큰 가스덩어리인 태양은 이 가스 중에서 수소원자핵이 계속적으로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헬륨이 되는 과정에서 많은 빛과 열을 낸다.
이 빛과 열이 우리가 쓰는 모든 에너지의 근원(根源)이 된다. 태양으로부터 발산되는 에너지는 산에는 온화한 기운을 불어주어 다정한 산이 되게 하고 땅에는 보온(保溫)의 역할울 해 주기도 한다.
4.바람: 바람은 압력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각종 에너지를 공기에 실은 채 유동현상을 일으킨다. 바람은 땅의 고저 차를 따라서 주간에는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곡풍(谷風)이 불고 야간에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산풍(山風)이 분다. 또한 육지가 가열되는 낮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해풍(海風)이 불어오고 육지가 차가워지는 밤이면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육풍(陸風)이 생기는 것을 자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바람은 때(낮과 밤 또는 시간별)와 장소(높고 낮은 곳, 바다와 육지등)에 따라서 그 변화의 폭과 리듬이 매우 크다.
이상에서 살펴본 땅(地), 물(水), 태양(火), 바람(風)은 자연계의 모든 요소 중에서도 직접적으로 생명에너지 창출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어느 것 하나도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자연(自然)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과 중요성은 조금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며 자연이 곧 우리의 생명을 이어나가게 하는 결정적 요인임을 새삼 인식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연과 생명에너지의 관계는 불가분의 관계이며 자연의 파괴는 생명의 파괴인 동시에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는 곧 복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지름길임을 깊이 생각하여야 한다.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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