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벨기에 /왈로니아의 광산 유적

eorks 2019. 5. 28. 00:11

세계문화유산 /벨기에 /왈로니아의 광산 유적
(Major Mining Sites of Wallonia; 2012)
































왈로니아(Wallonia; 왈롱)에 있는 네 곳의 광산 유적은 길이 170km, 폭 3~15km에 이르며 벨기에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다. 이곳은 가장 잘 보존된 19세기와 20세기의 석탄 광산 유적이다. 이 유산은 고도의 통합 산업 단지로 유럽의 산업혁명 최초 시기에 있었던 이상주의 건축[utopian architecture]을 보여 주는 특별한 사례이다. 특히 그랑-오르뉘(Grand-Hornu) 탄광과 19세기 전반기에 브뤼노 르나르(Bruno Renard; 1781~1861)가 계획・건설한 노동자의 도시가 특별하다. 부아 뒤 뤼크(Bois-du-Luc)에는 1838~1909년에 건축된 건물이 많고, 17세기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탄광이 있다. 벨기에 왈롱(Walloon) 지역에는 수백 개의 탄광이 있으나 그 기반 시설 대부분은 소실되었다. 그러나 등재된 유적 중에서 네 곳은 수준 높은 완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 : 그랑-오르뉘・부아 뒤 뤼크・부아 뒤 카지에(Bois du Cazier)・블레니 민(Blegny-Mine) 등 네 곳의 탄광 유적은 19세기 초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운영되던 석탄광으로 벨기에에서 가장 잘 보존된 탄광 유적이다. 왈롱 지역의 탄광은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곳이다. 네 곳의 유적에는 지상과 지하에 탄광 산업과 관련된 과학 기술 유물과 산업 유물, 광산과 관련된 공장 건물, 노동자들의 주택이 매우 많이 남아 있다. 또 이곳은 광업과 관련한 도시 계획과 탄광의 역사와 관련된 사회적 가치・인간의 가치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특히 1956년 부아 뒤 카지에에서 일어났던 참사에 대한 유적도 남아 있다.

완전성 : 유산들은 각 요소에 남은 증거의 수준이 우수하고 다양하며 풍부하기 때문에 선정되었다. 각 요소는 연속 유산 전체의 가치를 원래의 관점과 보완적인 관점에서 모두 표현하고 있다. 또 각각의 요소는 유산 전체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표출하고 있어 완전성을 표현하기에 충분하다.

진정성 : 연속 유산이 지닌 각각의 요소들의 진정성은 고려해야 할 요소들에 따라 그리고 모든 유산의 유적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그랑-오르뉘 노동자 도시의 보수와 같은 부분적 보완 작업 프로그램은 이 유산의 진정성의 상태를 회복시킬 것이다. 그렇더라도 이 연속 유산의 진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보존 계획이 계속해서 필요하다.

보존 및 관리체계 : 전반적으로 유적의 보호 조치는 적절하다. 지역의 도시 계획이나 구역 계획을 통해 도시와 시골의 완충 지역을 철저히 관리하고, 등재된 기념물과 유적 환경을 위한 개발 법규의 일반적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개별적인 관리와 보존 체계로 시작하여 이 연속 유산에는 최근에 중요한 단체인 조직 기구가 만들어져 대단히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단체에 대해서는 과학적 수행 능력을 강화해야 하고,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부합하는 관리와 보존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활동을 조정해야 한다.

등재 기준 / 기준 (ⅱ) :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탄광인 왈롱 탄광 네 곳은 산업혁명의 기술적・사회적 도시 혁신이 전파된 증거이다. 최근까지도 기술적・사회적 차원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해냈다. 벨기에・유럽, 그리고 후에는 아프리카에서 온 노동자들이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로써 이 탄광은 대규모 산업이 일으킨 상호 문화주의를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유적 중의 하나가 되었다. 기준 (ⅳ) : 왈롱의 광산 유적 단지는 유럽 대륙에서 산업 혁명의 여러 단계 중 광산 산업 부분을 보여 주는 탁월하고 완벽한 사례이다. 광산 유적 단지는 산업・기술의 요소, 도시 계획・건축 양식, 사회적 가치 등을 증언하는 중요한 증거가 되었다. 특히 1956년 일어난 부아 뒤 카지에 광산의 참사를 증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