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합유산 /알제리 /타실리 나제르
[Tassili n'Ajjer]
요약 : 이 유적은 기이한 달 풍경과 닮아 지질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곳에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선사시대 동굴 미술 중의 하나이다. 바위그림과 암각화 15,000여 점이 남아 있는데, 기후 변화와 동물의 이동, 기원전 6000년부터 서기 1세기까지 사하라 사막 주변에서 일어난 인간 생활의 진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지질학적 구성은 멋진 경관으로 흥미를 끌며, 특히 사암(砂巖)이 침식되어 생긴 ‘바위 숲’(forests of rock)이 유명하다.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타실리 나제르
국가 : 알제리(Algeria)

위치 : 일리지(Illizi) 주와 타만라세트(Tamanghasset) 주(Wilaya, provinces)

좌표 : N25 30 0,E9 0 0

등재연도 : 1982년

탁월한 보편적 가치 :
타실리 나제르(Tassili n'Ajjer)는 리비아, 니제르, 말리와 국경을 맞댄 알제리 남동부의 넓은 고원지대에 있다. 전체 면적은 72,000㎢이다. 암벽화와 선사시대 유물이 많이 있어 선사시대의 증거를 보여 준다. 기원전 1만 년부터 서기 1세기까지, 사람들이 연속적으로 많은 고고학적 유물을 남겼다. 풍부한 돌과 도자기를 이용한 고고 유물, 거주지, 매장지, 성벽 등이 남아 있다. 1933년 유산을 발견한 날 이후 타실리(Tassili)는 암면(岩面) 미술(바위그림과 암각화)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바위그림과 암각화 15,000여 점은 제작 시기가 밝혀졌다.
이 유산은 또 지질학과 미학적으로도 관심을 끈다. 사암이 침식되어 생긴 ‘바위 숲’으로 이루어진 지질 구조의 전경은 기이한 달 풍경과 비슷하다.
사람이 이 지역에 살 수 있었던 것은 문화와 생리적 행위가 발달하면서 거친 기후에 적응했기 때문이다. 그 흔적은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타실리 나제르의 암면 미술은 인간과 환경과의 상호 관계를 가장 뚜렷하게 나타낸다. 15,000여 점에 달하는 바위그림과 암각화는 기후 변화, 야생 동물의 이동, 사하라 사막 주변에서 일어난 인류의 진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미술은 하마처럼 물에 의존하는 종과 수천 년 사이 이 지역에서 멸종된 종들을 자세히 묘사해 놓았다. 이곳은 지질학적, 생태학적, 문화적 요소들이 결합하여 생명의 증거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완전성 :
유산은 주요한 암면 미술 유적 모두와 경관을 포함하며,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는 천혜의 아름다움과 생물학적, 생태학적으로 다양한 모든 유적을 대표한다. 유산의 경계와 크기(72,000㎢)는 지질 형성 과정의 유지와 유적의 문화유산으로서의 완전성을 보장한다.
진정성 :
풍부한 암면 미술과 고고 유물은 천혜의 다양한 생태계, 동물상, 식물상, 늪지와 함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충분히 반영한다. 이 유적은 기후 현상과 관광객 때문에 생기는 손상에 취약하다.
본문 :
타실리는 사하라 사막 중심부에 있는 산악 지역이다. 알제리의 사하라 사막 남동쪽에서 리비아, 니제르, 말리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타실리는 깊은 협곡, 마른 강바닥, ‘바위 숲’이 기이한 달 경치를 보여 주는 유산이다. 선사시대에 타실리는 인간이 살기에 유리한 기후 조건이었다. 철벽같은 방어 지역에서 동물을 사육하며 풍부한 먹을거리를 얻고, 목가적 삶을 영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인구 증가에 유리한 기본 요소를 갖추었던 셈이다.
독특한 바위 구조와 사면이 가파른 고원의 계곡은 건기와 우기가 번갈아 찾아오는 기후 때문에 생긴 것이다. 예를 들어 후기 플라이스토세 말에 이 유적에는 거대한 호수들이 있었으며, 오늘날 그곳에는 방대한 에르그(Erg, 모래로 뒤덮인 광대한 지역)가 여러 개 있다. 호수들은 타실리에서 흘러내려온 강물로 이루어졌으며, 건조한 강바닥 역시 이 시대에 생긴 것이다. 고원 표층에서 강물이 흘러 그 작용으로 깊은 협곡이 생겼으며 고원이 나누어졌다. 마지막 10,000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지역은 건기가 지속되었다. 그러다가 기원전 4000년~기원전 2000년에는 습한 우기가 왔다. ‘바위 숲’으로 알려진 폐허를 닮은 바위 구조는 건조한 시대를 거치는 동안 풍화 작용으로 생긴 것이다.
고원에서 발견되는 동식물들은 더 이른 시기인 우기의 모습을 보여 주는 증거이다. 우기의 미기후(微氣候)에 살아남은 유존종(遺存種)에는 어류와 새우가 있고, 1940년대까지 난쟁이악어(dwarf Saharan crocodile)가 이집트에서 가장 가까운 개체군으로부터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서식했다.
기원전 6000년 무렵부터 기원후 몇 백 년대까지 이 고원에 다양한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거주지, 무덤, 벽 등 수많은 고고학적 흔적을 남겼다. 이곳에서 도자기 파편이 상당히 많이 나왔지만, 타실리는 1933년 이후에 온갖 종류의 바위그림과 암각화가 발견되면서 유명해졌다. 이 미술은 몇 시기로 나누는데, 각 시기는 모두 특별한 동물상과 일치하고는 있지만 생태계와 전혀 관계없이 양식의 차이에 따라서 똑같은 특성으로 나눌 수 있다.
다섯 개 시기는 다음과 같다. 사바나 동물상이 묘사된 자연주의 시기가 있고, 작은 도식적인 형상이나 거대한 형상으로 볼 때 분명한 주술적 의미로 가득한 상형문자의 면이 보이는 원시시대가 있다. 또 그림의 수가 가장 많았던 ‘소의 시기’(Bovidian period, 기원전 4000~기원전 1500)가 있다. 이 시기에 새로워진 자연주의적 미학을 포함하는 소떼의 표현, 일상생활을 묘사한 장면은 선사시대의 벽화 미술의 가장 유명한 예이다. 그리고 이퀴드의 시기(Equidian)는 신석기시대 말기와 원사시대(原史時代)에 해당하며, 점차 건조해지면서 수많은 종이 사라지고 말이 등장하는 시기이다. 마지막으로 ‘카멜린 시기(Cameline period)’가 있다. 이 시기는 기원후 처음 몇 세기 동안 닥쳐온 극도로 건조한 사막 기후 및 단봉(單峰)낙타가 등장하는 시기와 일치한다. 이 유적에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선사시대 동굴 미술군의 하나가 있다. 회화 중 가장 중요한 집단은 국립공원에 있는 자네트(Djanet, 알제리 남동쪽의 사막 마을) 동부에 있다. 다른 눈에 띄는 바위그림들은 일리지(Illizi) 근교의 와디 제라트(Wadi Djerat) 지역의 북쪽에 있다.
보존 및 관리체계 :
문화부(Ministry of Culture)는 오늘날의 지정학적 과제, 영토의 새로운 형식, 사하라 사막 주위에 사람의 재거주를 고려하여, 문화유산법(문화유산 보호에 관한 법률 98-04)의 범주 안에서 문화적·자연적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소개했다. 바로 문화 공원이다. 이 문화 공원은 다양한 문화적·자연적 가치들을 의미 있게 배치하여 지리적 영역을 보호한다는 개념에 따라 설립되었다.
확인 과정을 거쳐 조직과 관리에 관련한 법률들이 제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선사시대 동굴부터 오늘날의 도시 구조까지, 일반 영역 개발 계획 하에 이 지역을 감독하는 구조 및 체계가 생겼다. 이와 함께 문화 부문, 중심과 지역 집단, 환경, 삼림과 관계된 정책과 기획을 위한 법률적·기술적 기구도 만들었다.
이리하여 타실리 유산의 지속가능한 관리는 행정 자연 부서(EPA)의 공적 설립이라는 체계 안에 포함된다. 이 부서는 문화유산법의 시행, 타실리 공원사무소의 창설과 조직화에 관한 지원 문서, 문화 및 자연 유산의 보호·보존·강화가 주 임무이다. 이렇게 설립된 기구는 법률로 임명한 감독자가 담당하며, 여러 행정부서의 대표자와 지역 대표자로 이루어지는 자문위원회가 관리한다. 또한 다양한 협력자들을 통합하는 참여 관리 정책 구조 속에서 상세한 사업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연간 운영 예산을 책정한다. 이와 함께 주요 개발 계획과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재정 예산도 지원받는다.
우선 공원에서는 극한 기후 조건에 노출되어 부서지기 쉽고 손상되기 쉬운 문화 및 자연 유산의 보존을 방해하는 주요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 다음은 공원 거주자 사이에서 문화적·자연적 다양성을 지속 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회화 및 교육, 최적의 실천 방안을 촉진하는 것이다. 또한 유산 관리는 생태학적 지대의 본질적 요소 중 하나로서 타실리 나제르의 강력한 지역적 가치를 반영한다. 생태학적으로 볼 때 이곳에는 사하라 사막 특유의 동식물 종과 함께 혹독한 기후에 적응한 열대, 지중해 종들도 살고 있다. 관광업은 지역 주민의 수입과 직업을 창출하는데, 자연 및 문화 자원을 더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관광업은 엄격하게 통제된다. 예를 들어 관광객은 언제나 공식 안내원이 인솔한다. 이 거대한 유산의 장기적이고 강제적인 원칙 중 하나는 관광객 관리가 될 것이다.
등재기준 :
기준 (ⅰ) : 이 유산은 다양한 시대의 회화와 바위그림이 인상적으로 배치되어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 ‘둥근 머리 시기(Round Heads Period)’ 회화는 약 10,000년 전에나 가능했던 마술적·종교적인 관습들을 보여 준다. 반면 ‘소의 시기(Cattle Period)’ 회화들은 일상과 사회생활을 묘사한 것으로, 가장 중요한 선사시대의 벽 예술품이다. 이 그림은 미학적·자연주적 사실주의를 보여 준다. 가장 최근의 그림은 말과 낙타를 길들이는 모습을 묘사했다.
기준 (ⅲ) : 바위그림은 약 10,000년에 걸쳐 지속되었다. 바위그림은 고고학적 유물과 함께 기후 변화를 매우 생생하게 증명한다. 또 동물상과 식물상의 변화, 특히 선사시대 특정 시기의 철벽같은 방어 지역과 이와 관련된 농경과 목축 생활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증거이다.
기준 (ⅶ) : 유산은 사암이 침식되어 생긴 ‘바위 숲’의 뛰어난 경관으로 흥미를 끈다. 사암은 지질학적·기후적 주요 사건의 흔적을 원래대로 간직하고 있다. 물과 바람이 부식시켜 특이한 지형이 생겨났는데, 물은 고원을 깎아내고 바람은 고원을 약하게 만들었다.
기준 (ⅷ) : 타실리 나제르의 지질 구조는 선캄브리아대의 결정질 요소와 고지리학과 고생태학에서 매우 흥미로운 사암 퇴적층으로 이루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타실리 나제르 [Tassili n'Ajjer]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