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합유산

세계복합유산 /팔라우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31)

eorks 2019. 7. 1. 00:24

세계복합유산 /팔라우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Rock Islands Southern Lagoon]
요약 : 면적이 100,200ha에 이르는 록아일랜드(Rock Islands) 남부의 석호에는 화산작용에 의해 생긴 석회암 무인도 445개가 흩어져 있다. 섬의 대부분은 산호초로 둘러싸인 청록색의 석호에 버섯 모양의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 유산의 미적 아름다움은 385종이 넘는 산호와 복잡한 암초 체계로 이루어진 다양한 형태의 생물 서식지에서 한층 고조된다. 이곳에는 듀공과 적어도 13종의 상어가 서식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양 생물과 조류, 매우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육지에 의해 바다와 분리되어 고립된 해수 수역으로서 해수호가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새로운 종이 계속 발견되는 데다 고유종의 개체수가 굉장히 많다는 것도 섬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석조 건물이 있는 마을의 유물은 묘지 유적, 암각예술과 함께 약 3,000년 동안 이루어진 작은 섬 지역의 공동체 문화에 대한 증거이기도 하다. 17세기와 18세기에 마을이 폐허로 버려진 것은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 해양 환경의 한계성 안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이 생계 문제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국가 : 팔라우(Palau)
    좌표 : N7 14 48.93,E134 21 9
    등재연도 : 2012년
탁월한 보편적 가치 :
록아일랜드 남부의 석호는 크고 작은 숲이 우거진 수많은 석회암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섬들은 환초로 둘러싸인 해수호 안에 흩어져 있으며, 태평양 서쪽 팔라우 본섬인 바벨다오브(Babeldaob)섬 바로 남쪽에 있는 코로르(Koror) 주에 있다. 이 해양 유산지역은 면적이 100,200ha에 이르고 산호초와 다양한 해양생물 서식지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화산작용으로 인해 융기되고 날씨·바람·식물에 의해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445개의 산호질의 석회암 섬들이 즐비하다. 이 때문에 다수의 해수호가 세계적으로 가장 집중적으로 모여 있으며, 서식지도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어 새로운 생물 종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육지 환경은 초목이 무성하고 혹독하며 수많은 고유종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다.

현재 이 섬들에는 사람이 살지 않지만, 한때는 팔라우 인의 정착촌이 모여 있었고, 지금도 팔라우 인은 계속해서 문화와 휴양의 목적으로 지역과 자원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국가적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인 전통적 통치제도를 통해 통제되고 있다. 이 섬들에는 약 5,000년이 넘도록 인류가 살면서 해양 생태계를 이용해 왔지만 결국 버려지게 되었던 중요한 문화유적이 남아 있다. 고고 유적과 암각화 유적이 2개의 군도인 울롱(Ulong)과 네그멜리스(Negmelis), 3개의 섬인 게룩타벨(Ngeruktabel)·게안게스(Ngeanges)·코메도클(Chomedokl)에서 발견된다. 암각화와 무덤을 비롯한 동굴 안의 주거 유적은 3,100년 전부터 약 2,500년에 걸쳐 사람들이 계절에 따라 거주하면서 해양 생태계를 이용했음을 말해 주고 있다.

몇몇 섬에 남아 있는 영구 거주 목적의 석조 마을 중 일부는 950년 전에서 500년 전 사이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이곳에는 몇 백년간 사람들이 거주하였으나 17세기~18세기에 주민들이 더 큰 섬으로 이주하면서, 마을은 버려지게 되었다. 마을에는 방어용 성벽, 비탈면, 가옥의 단(壇) 유적이 남아 있다. 이 정착촌은 인간이 지역 환경에 독특하게 적응하였음을 보여 주는데, 사람들이 그곳을 떠난 이유는 인구 증가·기후변화 등의 환경의 한계에 부딪혀 생계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록아일랜드에서 팔라우 본섬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의 후손은 전설·신화·춤·속담 등에 남아있는 구전 전통을 이었으며, 예전 고향의 풍경과 바다 경치에서 유래한 전통적 지명을 사용함으로써 전래의 섬에 있었던 조상들과 동질감을 느꼈다. 버려진 섬들은 오늘날 3,000년이 넘도록 이어온 작은 섬 지역 공동체의 생활방식과 해양자원 이용 방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록아일랜드 섬은 팔라우의 본섬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의 후손에게는 조상 전래의 영역으로 여겨지는데, 이 연결고리는 구전 전통을 통해 지금도 살아있다.

완전성 :
유산의 경계는 뚜렷하며, 코로르 주 안에서 생겨난 대부분의 산호섬뿐만 아니라 팔라우 본섬 주변의 대부분의 석호와 환초 서식지가 경계 안에 포함된다. 따라서 서식지의 유형이 상당히 유사하다. 과거와 현재의 쓰임새가 달라서 해양과 육지 환경 모두 변했지만, 자원의 종류는 아직까지 풍부하고 오늘날 유산의 보존 상태도 좋다. 유산 지역 안팎에서 영향을 주는 활동은 특별 관리규정을 따른다. 환초장벽 밖의 바다와 코로르 관할지역 내의 바다를 완충지역에 포함시킴으로써 생태학적 완전성을 더 높이고 있다.

유산의 가치를 보여 주는 요소와 과정은 완벽하다. 대부분의 요소는 과도한 개발이나 방치로 훼손되지 않았고 보존 상태가 좋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보존과 확실한 유지를 위한 보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유산은 유럽인들의 점령이 끝난 이후로는 대체로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절제한 관광산업으로 인해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진정성 :
마을 정착촌의 형태와 건축 자재, 매장 동굴과 환경은 여전히 유산의 문화적 가치를 보여 준다. 발굴된 유물은 기록을 하고 다시 매장하였으며, 이런 활동에 관한 보고서를 코로르 주정부에 제출하였다. 모든 섬에 있는 유적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사활동이 필요하다. 록아일랜드의 옛 경험과 역사는 섬에서 떠나온 이후에도 팔라우 본섬의 구술역사와 문화 전통 속에 살아남아 오늘날에도 전승되고 있다.

보존 및 관리체계 :
섬의 환경과 자원의 이용·관리를 규제하는 법적 체계는 포괄적이며 명확하다. 이 지역은 전부 코로르 주에 속해 있으며, 코로르 주 관리원들의 관리관할권은 주지·준수되고 있다. 관리당국은 관광산업을 통해 비교적 확실한 수입을 얻어 운영하고 있다. 자원관리체계를 비롯한 전통적 가치체계의 강점은 자산이며, 문화 전통과 생물다양성 보존 필요성을 수용하는 관리와 구역 설정이 가능하다. 관리 목표·관리 필수사항은 록아일랜드 남부의 석호 관리 방안에 명시되어 있다. 법적 체계와 관리 협정은 유산의 가치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록아일랜드 남부의 석호 유산 내에 있는 문화유적은 팔라우 공화국의 역사문화 보존법의 표제19 ‘문화자원법’에 의거하여 보호받고 있다. 수중 고고학 유물과 역사유물은 ‘팔라우 석호 기념물 보호법’표제19에 의거하여 보호된다. 유산 내의 모든 지정된 구역은 팔라우의 국가등록 사적지에 포함되어야 한다.

코로르 주 보존 및 법시행처는 팔라우 역사보존청과 예술문화국과 협력하여 지역 기반의 기관들과 기구들과 함께 유산 내의 관리와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르 주법률(1994)은 전체적인 자원 이용·휴양 활동과 록아일랜드 남부 석호 유산 내의 보호구역 지정에 대해 다룬다. 섬의 관광활동을 규제하기 위해 1997년에 록아일랜드 이용법이 제정되었다. 그 법과 규정은 코로르 주 공원관리원에서 시행한다. 2005년에 코로르 주 의회와 주지사에 의해서 록아일랜드 남부의 석호 지역관리방안 2004-2008이 채택되어 현재 검토 중이다.

유산을 위한 장기적 보존 및 관리 요건에는 취약한 지역의 접근 제한을 비롯하여 관광산업으로부터의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할 필요가 있으며, 관광객 수를 유산의 수용 능력 내로 규제하며, 코로르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개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경감시켜야 한다. 유산지역과 지정구역 내에서 행해지는 생계를 위한 어획과 레저를 위한 어획 모두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그러나 해양환경에 관한 전통적 지식에 관한 연구와 보존을 위해 유산을 건설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유산지역과 유산의 경계 인근에서의 양식업을 비롯하여 개발 규제를 지속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기후변화에 직면하여 해양 환경의 회복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산의 관리 방법, 생태계 건강과 수질 유지 등을 위한 효과적인 장기 감시 규정이 필요하다.

등재기준 :
기준 (ⅲ) : 록아일랜드 동굴 퇴적물, 무덤, 암각화, 버려진 석조 마을 유적, 조개무지 유적 등은 약 3,000년 이상의 작은 섬 공동체의 모습과 해양자원 채취의 양상에 대해 탁월하게 증언하고 있다.

기준 (ⅴ) : 록아일랜드의 마을은 17세기~18세기에 버려졌다. 그것은 록아일랜드 남부의 석호 유산 내에서 해양산업 활동과 인간의 정착촌 유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버려진 원인은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 해양환경의 한계로 인한 생계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른 영향임을 알 수 있다.

기준 (ⅶ) : 록아일랜드 남부의 석호 유산에는 비교적 좁은 지역 내에 다양한 서식지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수의 해양호수들이 밀집해 있으며 뿐만 아니라 보초와 거초, 해협, 굴, 동굴, 아치, 작은 만 등의 다양한 서식지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해양생물들이 살고 있다. 언뜻 보면 산호초에 둘러싸인 밝은 청록색의 석호에 떠 있는 것 같은 반구형의 푸른 록아일랜드 섬들의 미로는 뛰어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기준 (ⅸ) : 록아일랜드 남부의 석호 유산에는 52개의 해수호가 있는데, 이보다 많은 곳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뿐만 아니라 유산의 해수호는 지질학적으로, 그리고 생태학적으로 각기 다른 단계의 것으로서 바다와 연계성이 아주 높은 호수부터 고립된 호수까지 다양하다. 이 호수들에는 그곳만의 토착 고유종이 살고 있으며 대단히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런 특징은 해양생태계와 생물군락의 발달 과정을 잘 보여 주는 뛰어난 사례로서, 섬들은 진화와 종 분화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위한 ‘자연 연구실험실’으로서 가치가 높다. 황금해파리(Mastigias papua jellyfish)의 5가지 새로운 변종이 이들 해수호에서 형성되었고, 유산지역의 복잡한 암초 서식지뿐만 아니라 해수호에서도 새로운 종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기준 (ⅹ) : 록아일랜드 남부의 석호 유산은 생물학적 다양성이 매우 높으며 해양서식지로서 다양성도 역시 높다. 해수호는 수적인 면에서, 밀집 정도 면에서, 다양한 물리적 조건 변화의 측면에서 매우 독특하다. 매우 다양한 암초 서식지가 있으며, 어류 남획이 적은 편이며, 환경오염이 적으며, 인간의 영향을 덜 받았다는 점, 뿐만 아니라 뛰어나게 다양한 산호초 서식지가 있다는 점, 산호초의 회복력 또한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이 지역은 보호해야할 중요한 유산이다. 또한 이곳은 환초 생물군이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중요한 공간이며, 잠재적으로는 산호초들의 원천인 산호의 유충들이 자라기 위한 공간으로서도 중요하다.

팔라우에는 멸종 위험에 처한 모든 육지생물군과 746종의 어류, 385여 종의 산호, 적어도 13종의 상어와 쥐가오리, 7종의 거거(車渠, 부족류에 속하는 조개), 토종의 앵무조개가 유산 안에서 발견되며, 섬의 숲에는 팔라우의 토종 조류·포유류·양서류·파충류, 그리고 팔라우의 토착 식물의 절반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록아일랜드 남쪽의 석호 [Rock Islands Southern Lagoon]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