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세계자연유산 /인도 /마나스 야생동물 보호 구역(42)

eorks 2019. 7. 14. 06:51

세계자연유산 /인도 /마나스 야생동물 보호 구역
[Manas Wildlife Sanctuary]
요약 : 마나스(Manas) 야생동물 보호 구역은 히말라야(Himalayas) 산맥 기슭의 완만한 경사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삼림으로 덮인 언덕으로부터 충적토의 초지와 열대 삼림 지대까지를 포함한다. 이곳은 호랑이(tiger), 피그미돼지(pygmy hog), 인도코뿔소(Indian rhinoceros), 인도코끼리(Indian elephant) 등의 멸종 위기 동물을 비롯해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이다.

마나스 야생동물 보호 구역

마나스 야생동물 보호 구역

마나스 야생동물 보호 구역

    국가 : 인도(India)
    위치 : 아삼 주(State of Assam)
    좌표 : N26 43 30,E91 1 50
    등재연도 : 1985년
    탁월한 보편적 가치 :
    마나스 야생동물 보호 구역은 생물다양성의 집중지역인 인도 북동부의 아삼(Assam) 주에 있다. 39,100㏊의 면적에 마나스 강에 걸쳐 있고 북쪽으로는 부탄(Bhutan)의 삼림지대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마나스 야생동물 보호 구역은 283,000㏊에 해당하는 ‘마나스 호랑이 보호 구역’의 중요 지역의 일부이며, 마나스 강의 수로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숲이 우거진 언덕과 충적토 초원, 열대 상록수림이 펼쳐져 있어 경치가 아름다우며, 호랑이, 큰외뿔코뿔소(greater one-horned rhino), 인디아사슴(swamp deer), 피그미돼지, 벵골느시(Bengal florican) 등을 비롯한 희귀종과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들의 중요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마나스는 인도 아대륙의 보호 구역 내에서 수많은 멸종 위기의 동물이 생존해 가는 자연 그대로의 지역으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완전성 :
    마나스 야생동물 보호 구역은 자연 지역으로서 유산의 완전성을 유지하는 데 중심이 되는 곳이다. 유산 지역은 국립공원의 핵심이 되는 지역이며, 국립공원은 그 경계를 명확히 표시해 감시하고 있다. 북쪽으로 부탄의 로열마나스 국립공원(Royal Manas National Park)이 완충지역이 되고 있으며, 동쪽과 서쪽은 마나스 호랑이 보호 구역으로서 완충 효과가 덜하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보호 활동을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중요하다.

    본문 :
    ‘마나스’라는 이름은 여신 마나스에서 따온 것이다. 이 유적은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동물들의 서식지로 유명한 인도의 야생동물 구역이다. 아루나찰프라데시(Arunachal Pradesh) 주의 서벵골과 부탄 국경을 따라 이동하는 야생동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호랑이 보호 구역의 중심 지역이다. 이 지역의 습지는 세계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피그미돼지, 히스피드토끼(hispid hare), 황금랑구르(golden langur)의 생존에 아주 중요하고도 유일한 지역이다. 공원은 마나스 삼림 보호 구역과 북부 캄푸르 삼림 보호 구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카추가온(Kachugaon), 할투가온(Haltugaon), 서부 아삼 야생동물 보호 구역, 북부 캄루프(Kamrup)로 구분되어 있는 마나스 호랑이 보호 구역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다.

    히말라야 외곽의 기슭에 있는 이곳은 낮고 편평한 지역으로, 마나스 강이 공원의 서쪽을 통과해 흐르면서 세 지류로 나뉘었다가 남쪽으로 64㎞ 지점의 브라마푸트라에서 합류한다. 이 하천들이 호랑이 보호 구역을 통과해 흐르며, 기반이 약한 암석과 집수지의 급한 경사면에서 폭우로 인해 생겨난 엄청난 양의 토사와 암석의 잔해가 강물에 의해 운반된다. 이 과정에서 깊은 곳에는 암석층이 깔리고 그 위에 모래 토양이, 그리고 그 위에 북쪽 바바르(bhabar) 지대의 부엽토가 쌓이면서 충적 비탈을 이룬다. 공원 서쪽의 보키(Boki) 유역은 우기에 가끔 범람한다. 이곳에는 세 가지 대표적인 식생이 나타나는데, 공원의 북쪽에는 열대 반상록수림이, 공원의 서쪽에는 광활한 충적토 초원이 나타나며 이 공원에서 가장 흔한 식생은 열대 습윤 및 건조 낙엽수림이다.

    강의 제방을 따라 그리고 수많은 연못에는 아주 다양한 수생 식물이 서식한다. 건조 낙엽수림은 홍수로 인해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천이 초기 단계의 식생이며, 수로에서 멀어지면서 습윤 낙엽수림에 의해 대체되고 이는 다시 반상록수림의 극상림으로 대체된다. 공원의 약 50%는 초원이 차지한다.

    총 55종의 포유류와 35종의 파충류, 3종의 양서류가 마나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이것은 인도 국내의 보호 구역 포유류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이다. 대부분 동남아시아 열대우림 종이며, 마나스가 그들의 서쪽 분포 한계선이다. 포유동물로는 마나스에 한정된 고유종으로 최근에 발견된 황금랑구르, 도가머리랑구르(capped langur), 흰눈썹긴팔원숭이(Hoolock gibbon), 구름무늬표범(clouded leopard), 호랑이(인도에서 두 번째로 수가 많음), 표범(leopard), 황금살쾡이(golden cat), 고기잡이살쾡이(fishing cat), 표범살쾡이(leopard cat), 마블고양이(marbled cat), 빈투롱(binturong, 곰고양이), 느림보곰(sloth bear), 들개(wild dog), 갠지스강돌고래(Ganges dolphin), 인도코끼리(Indian elephant), 인도코뿔소(Indian rhinoceros), 피그미돼지, 인디아사슴(swamp deer), 삼바(sambar, 물사슴), 돼지사슴(hog deer), 문착(Indian muntjac, 사슴과 동물), 물소(water buffalo), 인도물소(gaur), 인도큰다람쥐(giant squirrel), 히스피드 토끼, 인도천산갑(Indian pangolin)이 있다.

    멸종 위기의 벵골느시, 큰코뿔새(great pied hornbill), 화환코뿔새(wreathed hornbill), 기타 코뿔새(hornbills)를 비롯해 450여 종의 조류가 보고되었으며, 흔하지 않은 물새 종류로 사다새(spot-billed pelican), 작은무수리황새(lesser adjutant), 큰무수리황새(greater adjutant)가 있다. 파충류에는 다양한 뱀(snake) 종류와 악어(gharial), 왕도마뱀(monitor lizard)이 있다. 아삼지붕거북(Assam roofed turtle)이 최근에 기록된 바가 있다.

    마나스는 1928년 10월 1일에 보호 구역으로 선포되었으며, 그중 일부는 1907년과 1927년에 삼림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1973년 4월부터 이곳은 호랑이 보호 구역의 중심부로 설정되었다. 1985년에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었으며, 보호 구역을 국립공원으로 격상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보존 및 관리체계 :
    이 유산은 국내, 국제적으로 여섯 가지의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들은 세계유산, 국립공원, 호랑이 보호 구역(중심부), 생물권보전지역(국내), 코끼리 보호 구역(중심부), 중요한 조류 지역에 해당한다. 1972년의 인도 야생동물 보호법, 1927년의 인도 삼림관리법, 1891년의 아삼 산림관리법에 의한 강력한 법체계 아래 보호받고 있으며, 국내외 보전기관의 참여뿐만 아니라 국가와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도 받고 있다. 아삼 삼림부와 보도랜드(Bodoland) 지방의회에서 이곳을 관리하는데, 불법 침입과 목축, 밀렵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순찰 시행과 함께 포괄적인 관리 계획이 필수적이다. 또한 충분한 기반 시설과 숙련된 인적 자원, 감시단을 갖추어야 한다.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확인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식지와 외래종 관리, 야생동물의 개체수 회복을 위한 과학적 연구와 감시가 긴요한 관리 요건이다. 이 유산 지역에는 400종의 줄풀이 자라고 있으며, 따라서 식량 안보에 미치는 생물다양성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관광시설 제공과 관광객을 위한 정보, 통역 서비스도 공원 관리의 우선 사항이다. 유산의 장기적인 관리를 위해 재정 자원을 제공할 자금 체계도 갖추어야 한다. 주변의 완충 지역은 다양하게 활용하며 관리되고 있는데, 보존과 자원 활용 사이의 균형이 요구된다. 보호 구역 인접 지역에 거주하면서 지역을 활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유산의 보존을 위해 참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관리 목표는 유산의 보존에 관한 참여와 인식을 높이는 것이다. 핵심 지역을 이루는 국립공원의 경계와 맞추어 유산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인도와 부탄의 마나스 호랑이 보존 경관에 걸친 접경세계유산(transboundary world heritage)으로 설정되면 야생동물 서식지 관리와 보호에 필요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등재기준 :
    기준 (ⅶ) : 마나스는 풍부한 생물 다양성뿐만 아니라 자연의 멋진 경치로도 유명하다. 히말라야 동부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공원의 북쪽 경계는 인상적이고 선명한 부탄의 구릉지이자 국경과 이어진다. 한쪽으로는 마나스 강이 장엄하게 흐르고, 보호 삼림 지역이 동서로 이어져 있다. 삼림 지역 뒤의 바위가 많은 산악 지역에서는 마나스 강의 물줄기가 맹렬한 격류로 흘러내리고, 충적토 초원과 열대 상록수림을 만나서는 고요히 흐르면서 야생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기준 (ⅸ) : 마나스-베키(Manas-Beki) 지역은 유산 지역을 통해 흐르는 강의 체계이면서 더 하류로 가면 브라마푸트라 강과도 만난다. 기반이 약한 암석과 집수지의 급한 경사면에서 폭우로 인해 엄청난 양의 토사와 암석 잔해가 강물에 의해 운반된다. 깊은 곳에는 암석층이 깔리고 그 위에 모래 토양이, 그리고 그 위에는 북쪽 바바르 지대의 부엽토가 쌓이면서 충적 비탈을 이룬다. 남부의 테라이(terai) 지역은 충적토로 이루어지고, 지하수위는 지표 근처에까지 올라와 있다. 마나스-베키 체계에 속하는 지역은 우기에 범람하지만, 비탈져 있어서 홍수가 오래가지는 않는다. 우기와 강의 체계는 네 가지 주요 지질학적 서식지, 즉 바바르 사바나(bhabar savannah), 테라이 지대, 습지대, 하천 지대를 형성한다. 역동적인 생태계의 과정으로 반상록수림, 습윤성·건조성 혼합낙엽수림, 충적토 초원의 세 가지 식생이 나타난다. 건조한 낙엽수림은 홍수로 인해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천이 초기 단계의 식생이며, 수로에서 멀어지면서 습윤 낙엽수림에 의해 대체되고 이는 다시 극상림인 반상록수림으로 대체된다. 마나스의 식생은 매우 비옥한 토양과 초식동물들의 자연적 방목에 의해서 재생 및 자기 유지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기준 (ⅹ) : 마나스 야생동물 보호 구역은 인도의 위기에 처한 포유동물들에게 훌륭한 서식지가 되고 있다. 모두 합해서 거의 60종의 포유류와 42종의 파충류, 7종의 양서류, 500종의 조류가 이곳에 서식하고 있으며, 그중 26종은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중에서 코끼리, 호랑이, 외뿔코뿔소, 대만표범, 느림보곰과 기타 종류가 주목된다. 야생 버펄로(wild buffalo) 개체군은 아직 인도에서 발견되는 유일하게 순수한 혈통일 것이다. 멸종 위기에 있는 벵골느시뿐만 아니라 피그미돼지, 히스피드 토끼, 황금랑구르와 같은 고유종도 이곳에 서식하고 있다. 서식지와 식생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은 식물의 다양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89종의 교목과 49종의 관목, 37종의 작은 관목, 172종의 초본과 36종의 덩굴식물이 이곳에서 자란다. 15종의 난초와 18종의 양치식물, 43종의 벼과식물 역시 이곳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유제류 동물들에게 먹이가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나스 야생동물 보호 구역 [Manas Wildlife Sanctuary]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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