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폴란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걸작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1520년경)
[Nicolaus Copernicus' masterpiece "De revolutionibus libri sex"]
크라쿠프 대학교와 이탈리아 여러 대학에서 수학한 미코와이 코페르니크(폴란드 명: Mikołaj Kopernik,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1473~1543)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aelangelo Buonarotti)·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lilei)와 같은 걸출한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르네상스의 아버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문주의자이자 철학자이고, 의사이자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였던 코페르니크는 우주에 관한 지동설 이론 덕분에 세계 최고의 위대한 사상가들의 판테온(pantheon)에서 자신만의 위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는 또한 천문학 관점에서 천동설을 반박하는 결과를 분석하였다. 그의 이론은 인간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혁명적으로 전환하였고, 여러 과학 분야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1520년경에 코페르니크가 자필로 작성한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De revolutionibus libri sex)』는 지금까지 크라쿠프의 야기엘론스키 도서관(Jagiellonian Library)에서 발견할 수 있는 논문들 중 가장 중요한 논문이다.
국가 : 폴란드(Poland)
소장 및 관리기관 : 폴란드 크라쿠프에 있는 야기엘론스키 대학교(Uniwersytet Jagielloński, Jagiellonian Library), 야기엘론스키 도서관
등재연도 : 1999년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초안과 최종 완성본 사이의 중간 원고 정도에 해당하는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 자필원고는 저명한 학자의 저작물로서 현재는 야기엘론스키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1543년 5월 24일 코페르니쿠스의 사망 이후, 이 자필원고는 그가 남긴 모든 논문 및 저서와 함께 당시 헤움노(Chełmno) 주교였던 그의 친구 티데만 기제(Tiedemann Giese, 1480~1550)에게 인도되었다. 기제는 그의 도서관을 바르미아(Warmia) 사제단에게 물려주었다. 하지만 이자필 원서는 천문학자이자 코페르니쿠스의 제자인 레티크(Jerzy Joachim Retyk, 본명 게오르크 라우헨(Georg Joachim von Lauchen), 1514~1574)의 소장품 중 하나로 남아 있었다. 레티크는 『회전에 관하여(De Revolutionibus)』를 출간하려고 하였지만 그것은 원본이 아닌 사본에 기초한 것이었다.
1956년, 여러 어려움을 겪은 후 이 원고는 코페르니쿠스가 수학했던 곳이며 그의 역작에 기초를 쌓았던 야기엘론스키 대학교 도서관에 양도되었다. 그의 다른 저작물 역시 인류 역사에, 특히 시간의 측정 및 유럽의 사회 경제 체계에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보이치에흐 브루제프스키(Wojciech de Brudzewo, 1446~1495)는 자신의 걸작 『초고(Commentariolum)』(1483, 크라쿠프)에서 광범하게 공인받고 있던 ‘이심원(離心圓, eccentric)’, ‘주전원(周轉圓, epicycle)’ ‘대심(對心, equant)’의 이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 비록 브루제프스키는 천동설의 옹호자였지만 그의 견해는 이 세계를 지동설의 관점에서 그린 이미지를 향해 한 발자국 나아가 있었다. 기존 체계에 대한 그의 회의와 비판적인 논평은 1482년 이후, 프톨레마이오스가 창조한 천문학과 지구 중심 체계에 관한 크라쿠프의 대학 교육에 대해 비판과 불신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였다. 미코와이 코페르니크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크라코우에서 공부하였다.
미코와이 코페르니크는 단순한 학자·연구자에 그쳤던 것이 아니라 인문주의자이자 철학자, 의사이자 경제학 분야의 개척자였다. 그는 지동설과 함께 자연과학 역사상 최대의 업적을 이루며 인류 사상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코페르니크의 혁명적 발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3가지 천문학적 현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구가 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에 대한 인정이었다. 그것은 첫째, 자전축을 중심으로 돌며(낮과 밤의 현상 설명), 둘째, 1년을 주기로 태양 주변을 돌며(수학적 관점에서 볼 때 가장 흥미로운 점), 셋째, 지축이 이동(세차, 歲差)한다는 사실이다.
이상의 새로운 개념은 별 위에 놓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가상의 복잡한 항성 천구 모형을 대체하였다. 그는 천동설에 대한 반박으로, 관찰되는 모든 천문 현상은 새로운 이론에 따라 증명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자연과학의 발전에 있어서의 중대성과는 별개로, 새로운 이론은 우주에 관한 인간 중심적인 관점으로서 전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 지식백과]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걸작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1520년경) [Nicolaus Copernicus' masterpiece "De revolutionibus libri sex"]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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