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세계자연유산 /페루 /마누 국립공원(50)

eorks 2019. 7. 22. 04:48

세계자연유산 /페루 /마누 국립공원
[Manú National Park]
요약 : 총면적 1,500,000㏊에 달하는 마누 국립공원(Manú National Park)은 해발 150m에서 4,200m까지 여러 층의 식생이 연속해서 발달했다. 저지대층의 열대림 지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양한 동식물종의 고향이다. 약 850종의 조류가 파악되었고, 큰수달(giant otter, Pteronura brasiliensis)이나 왕아르마딜로(giant armadillo, Priodontes maximus) 같은 희귀종 또한 이곳을 안식처로 삼고 있다. 재규어(Jaguar)도 공원 안에서 자주 발견된다.

마누 국립공원

마누 국립공원

마누 국립공원

마누 국립공원

마누 국립공원

    국가 : 페루(Peru)
    위치 : 마누와 파우카르탐보 주(Provincias: Manu y Paucartambo), 마드레데디오스와 쿠스코 지방(Dep. Madre de Dios y Cusco)
    좌표 : S12 15 0,W71 45 0
    등재연도 : 1987년(2009년 약간 수정)
    본문 :
    마누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생물다양성의 수준은 지구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 높다. 이 공원은 안데스(Andes) 산맥 동쪽 사면과 페루 아마존(Peruvian Amazon) 영역을 포괄하는 마누(Manú)와 파우카르탐보(Paucartambo) 주에 걸쳐 있다. 이 유산은 아마존(Amazon) 강 유역에 있으며, 마누 강 집수역의 거의 전부, 그리고 알토마드레데디오스(Alto Madre de Dios) 강의 지류 대부분을 보호한다. 계절적으로 퇴적물이 침전될 수 있는 지역에서는 강을 따라 충적 평야가 발달했다. 저지대에서는 강과 강 사이로 경사가 급해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언덕들이 솟아 있으며, 공원 대부분의 지역을 차지하는 파도처럼 구불구불한 지형을 형성한다.

    마누 국립공원과 같은 규모의 공원에 이처럼 고도가 광범하다면, 당연히 이곳에서 자생하는 초목의 종류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공원 내에서 가장 폭넓은 유형의 식생이 서식하는 곳은 열대의 저지대 강우림 지대, 열대의 산지 강우림 지대, 그리고 푸나 식생(puna vegetation, 초지)이다. 저지대 산림은 충적 평원이나 물길들 사이에 있는 언덕 위에서 발달했다. 강우량이 월별로 다른 것을 보면 언덕 위에서 서식하는 종은 계절별로 공급받는 수분량이 다르며, 충적 평원 지대의 삼림은 계절적인 홍수의 영향을 받는다. 산지의 산림(montane forest)은 비교적 꾸준하게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보다 낮은 온도에 노출되어 있다.

    이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종은 매우 다양하지만, 마누의 식물상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 것은 별로 없기 때문에 다음에 소개하는 식물 목록은 예비 조사 결과에 불과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공원 내의 지극히 제한된 지역에서 파악된 식물종만 1,147종에 이른다. 따라서 공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다면 그 수는 이 수치를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다 최근의 자료에 따르면 1,200종의 저지대 관다발 식물이 보고되었고, 코차카슈 연구센터(Cocha Cashu research station) 인근의 단 1㏊ 면적의 지역 안에서만 약 200종이 넘는 나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산림의 또 다른 놀라운 특징은 다양한 고무나무 속(屬, genus Ficus) 식물이 최소 18종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사실이다. 리아나(liana, 목본성 덩굴 식물)는 흔히 발견된다. 마누 국립공원의 식물상에 대해서 현재 알려진 사실만으로는 멸종이 우려되는 종, 고유종, 또는 경제적 잠재성을 지닌 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불가능하다.

    800종이 넘는 조류와 200여 종의 포유류도 파악되었다. 6종의 마코앵무새(macaw)가 저지대 삼림에서 출현한다. 공원은 남동쪽의 페루 저지대, 페루 안데스 동부 지역, 서부 지역 등 3대 조류의 고유종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원숭이는 모두 13종이 서식하고, 100종이 넘는 박쥐와 12종의 파충류, 77종의 양서류도 발견되었다.

    마누 국립공원에는 마치겡가족(Machiguenga), 마스초피로족(Mascho-Piro), 야미나우아족(Yaminahua), 아마우아카족(Amahuaca) 등 최소 4개의 서로 다른 원주민 부족이 살고 있다. 공원 안에서 생활하는 부족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그 규모가 큰 마치겡가족은 고원 지대와 마누 강 상류 지역을 제외한 공원의 거의 전체 지역에서 거주한다. 숲 속의 원주민들은 일정한 거처 없이 이동 생활을 하고, 강둑과 호수를 따라 형성된 충적토를 이용해 일정한 형태의 근채류(根菜類) 작물 농사를 짓고, 물길을 따라 혹은 숲 속에서 사냥을 하거나 물고기를 잡고, 거북이 알을 채집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이동 경작(shifting cultivation)은 이 지역의 기본적인 농경 방식으로, 원시림이나 버려진 경작지의 풀과 나무를 정리하고 불을 지른 다음, 첫 해나 두 번째 해, 때로는 세 번째 해에 경작지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이용한 밭은 최소 5년 이상 버려두고 새로운 밭을 일구어 이용한다. 원시림을 정리하기보다는 버려졌던 밭에서 2차로 자란 나무들을 정리하는 것이 손쉽기 때문에 인디언들은 예전에 이용했던 밭을 다시 경작하는 쪽을 선호한다. 이들 원주민들은 공원의 자연 시스템의 일부분으로 간주되며, 그들의 생활 방식이 공원의 목적에 크게 저촉되지 않는 한 그들이 원하는 대로 공원을 이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공원 안에서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디언들이다. 아마우아카족이나 야민아후아족의 분포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으며, 상대적으로 그 수가 적다. 공원 안에 촌락은 발달하지 않았지만, 케추아(Quechua) 말을 하는 원주민 70,000여 명이 파우카탐보 주에 속하는 공원에서 인접한 안데스 고산 지역에 발달한 30여 개의 촌락에 거주하고 있다.

    1973년 5월 29일에 최고 법령 제644-73-AG호에 의거해 마누 국립공원이 설립되었고, 완전한 보호를 받고 있다. 1977년 3월에는 최고결의 제151-1980호에 의거해 설립된 마누 보존구역(Manu Reserved Zone)과 인근의 인간 정주 지역을 포함해서 인간과 생물권계획(MAB)의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의 일부분으로 승인되었다. 1987년에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등재기준 :
    기준 (ⅸ) : 세계에서 마누 국립공원과 비교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생태계와 생물종을 가진 공원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곳은 열대 저지대 삼림, 산지 삼림, 푸나 초원 등 페루 동쪽의 모든 생태적 식물군집 유형과 그 속의 동식물들을 거의 다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마누는 아마존 유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원이다. 어떤 식물학자들은 마누가 지구상에서 다른 어떤 보호지역보다도 더 많은 식물종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준 (ⅹ) : 마누 국립공원은 많은 희귀종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처이며, 이곳에서 발견된 생물 다양성 수준은 지구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 높다. 마누에서 발견되는 850종의 조류는 전 세계 조류의 15%에 해당한다. 이곳에는 검정카이만(black caiman), 큰수달, 오셀롯(ocelot)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적어도 13종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 그 외에도 어류, 양서류, 무척추동물도 매우 다양하며 이 공원에는 절지동물만 적어도 500,000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누 국립공원 [Manú National Park]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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