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세계자연유산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국립공원(52)

eorks 2019. 7. 24. 00:20

세계자연유산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Kilimanjaro National Park]
요약 : 킬리만자로(Kilimanjaro) 산은 해발 5,895m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화산 활동으로 생긴 높은 봉우리가 평원 위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 사바나(savannah)에서 위를 바라보면 눈 덮인 산봉우리가 반짝이며, 주변은 산지림(mountain forest)으로 둘러싸여 있다.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에는 수많은 포유류가 서식하는데, 그중 많은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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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국가 : 탄자니아(United Republic of Tanzania)
    위치 : 킬리만자로 지역(Kilimanjaro region)
    좌표 : S3 4 0.012,E37 22 0.012
    등재연도 : 1987년
    탁월한 보편적 가치 :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은 면적이 약 75,575㏊이며, 단독으로 존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산암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가 해발 5,895m(평원 위로 4,877m)이다. 산봉우리가 눈으로 뒤덮인 채 사바나 위로 홀로 솟아 있는 킬리만자로 산은 자연 현상이 만들어낸 최상의 산물이다.

    완전성 :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은 1973년에 설립했다. 처음에는 수림한계선(montane forest belt) 위의 산과 삼림 지대를 뚫고 뻗어 있는 길쭉한 숲길 여섯 개만을 포함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1987년 당시, 국립공원의 완충지역으로 기능을 하던 보존림(forest reserve) 지역은 환경의 변화로 크게 위협받고 있었고, 세계유산위원회는 국립공원이 삼림을 더 많이 포함하도록 범위를 확장할 것을 권고했다.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은 2005년에 범위가 넓어져 수림한계선 위의 산뿐만 아니라 킬리만자로 보존림 아래의 자연림을 포함하게 되었다. 이로써 완전성 기준을 충족하게 되었다. 확장된 국립공원 영역을 이 유산의 범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유산을 등재하는 데 생물 다양성과 관련된 기준이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야생생물들은 이 유산의 중요한 요소이다. 유산 등재 당시에 코끼리(elephant), 버펄로(buffalo), 영양(antelope)과 같은 동물이 받는 위협과 보존림 지역에서 일어나는 벌목 등이 유산의 완전성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생각되었다.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은 암보셀리(Amboseli) 국립공원과 연결되어 있으며, 아루샤(Arusha) 국립공원과 차보(Tsavo) 국립공원으로 이어진 길쭉한 숲길은 인간이 침범하여 야생동물의 이동에 영향을 끼쳤다.

    본문 :
    킬리만자로 국립공원과 보존림은 모시(Moshi) 북쪽으로 케냐와의 국경과 인접해 있는 킬리만자로 산의 윗부분에 해당한다. 국립공원은 수목한계선(timberline) 위쪽의 산 전체와 산지림 지대를 뚫고 아래로 뻗어 나가는 길쭉한 숲길 여섯 개로 이루어진다.

    킬리만자로 산은 해발 5,895m의 화산암괴(플라이스토세에 일어난 주요 지각 변동의 마지막 흔적)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에 속한다. 또한 탄자니아 북부의 동서로 늘어선 화산 지대에 단독으로 있는 가장 큰 산이다.

    킬리만자로 산은 동남동 축을 따라 연대가 각기 다른 주요한 봉우리 세 개가 늘어서 있으며, 그 밖에도 작은 원뿔 모양 기생화산들이 여러 개 있다. 서쪽에는 가장 오래된 봉우리인 ‘시라(Shira, 3,962m)’가 있는데, 그 북쪽과 동쪽 면은 다른 봉우리인 ‘키보(Kibo, 5,895m)’에서 나온 물질로 뒤덮여 현재는 서쪽과 남쪽 가장자리만 남았고, 면적이 6,200㏊에 이르는 비교적 평평한 고원 형태를 이루고 있다. 동쪽으로는 울퉁불퉁하게 침식된 ‘마웬지(Mawenzi, 5,149m)’ 봉우리가 자리 잡고 있다.

    가파른 서쪽 꼭대기에는 울퉁불퉁한 바위, 봉우리, 협곡들이 많다. 동쪽 면에는 깊은 대협곡(Great Barranco)과 소협곡(Lesser Barranco) 위로 계곡과 암벽들이 1,000m 가량 솟아나 절벽을 이루고 있다. 키보는 가장 최근에 형성된 화산 봉우리로, 플라이스토세에 화산 활동을 멈췄으나 작은 분기공(噴氣孔)들은 아직까지 남아 있다. 분화구 두 개는 동심원을 이루고 있으며, 중앙에 깊이가 350m가 되는 화산재 구덩이가 있다. 분화구는 직경이 각각 1.9㎞~2.7㎞, 1.3㎞이다.

    킬리만자로 산의 가장 높은 지점은 바깥쪽 분화구의 남쪽 가장자리이다. 키보와 마웬지 사이에는 면적이 약 3,600㏊가 되는 고원이 있는데, ‘안장(the Saddle)’이라 부른다. 이는 아프리카 열대지역에서 가장 넓은 고지대 툰드라이다. 특히 서쪽과 남쪽 산비탈에는 깊은 방사상(放射狀) 계곡이 있다.

    현재 킬리만자로 산의 빙원(氷原)은 1912년에 비해 82% 가량 감소했으며, 빙하는 1962년에 비해 55%가 사라졌다. 키보는 여전히 사철 얼음과 눈으로 뒤덮여 있고, 마웬지에도 반영구적인 빙하 지역들이 있지만, 15년 뒤에는 킬리만자로 산의 빙원 전체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봉우리 세 개에는 과거의 빙하 작용 흔적이 남아 있으며, 빙퇴석의 잔해가 최저 3,600m 지하에서 발견된다. 킬리만자로 산은 여전히 케냐와 탄자니아의 중요한 저수지로 기능을 하지만, 빙원이 사라지고 벌채로 인해 나무가 없어지면서 몇몇 강들이 말라붙어 아래쪽의 삼림과 농지에 영향을 미쳤다.

    킬리만자로 산에는 고도 700m~1,000m(남쪽 산비탈)와 1,400m~1,600m(북쪽 산비탈)의 ‘사바나 관목림 지대’, 남쪽과 남동쪽 산기슭의 식생이 촘촘하게 밀집한 ‘산기슭 임간 농업 지대(submontane agroforest)’, ‘산지림 지대(montane forest)’, ‘아(亞)고산성 황야(subalpine moorland)’, ‘고산성 습지(alpine bogs)’ 등 주요 식생대 다섯 개가 있으며, 그 위로 고산 사막이 있다. 산지림 지대는 고도 1,300m(건조한 북쪽 산비탈에서는 약 1,600m)와 2,800m 사이에서 킬리만자로 산을 둘러싸고 있으며, 2,700m 위의 삼림은 국립공원의 영역에 속한다.

    2001년 연구에 따르면 식물 2,500종이 킬리만자로 산에 서식하는데, 그중 1,600종이 남쪽 산비탈에, 900종이 삼림 지대(forest belt) 안에 서식한다. 고도 1,800m~2,000m 지역에는 나무 130종, 관목(shrub) 170종, 착생식물(epiphyte) 140종, 덩굴식물(lianas) 100종, 양치식물(pteridophytes) 140종 등 매우 다양한 식물 종들이 서식한다. 고도 1,000m~1,700m 지역의 남쪽과 동쪽 삼림에서는 광범위하게 경작이 이루어져 현재는 깊은 계곡에만 자연림이 남아 있다.

    국립공원에 일부 속하는 산지림 지대를 포함해 킬리만자로 산 전체에는 영장류 7종, 육식동물 25종, 영양 25종, 박쥐 24종 등 포유류 140종(87종이 숲에 서식)을 비롯하여 매우 다양한 생물 종이 살고 있다. 대형 포유류는 최소 7종이 수목한계선 위에 서식하는 것으로 기록되었으나, 저지대 삼림에 더 많은 종들이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목한계선 위에서 가장 흔한 포유류는 멸종 위기 취약종인 킬리만자로나무타기하이랙스(Kilimanjaro tree hyrax), 이탄지에서 나타나는 회색다이커영양(grey duiker)과 일런드(eland), 수목 한계선 위 곳곳에서 보이는 부시벅(bushbuck, 영양)과 붉은다이커영양(red duiker), 이따금 숲에서 빠져나와 황야나 초원으로 이동하는 버펄로(buffalo) 등이 있다.

    220마리가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 위기종인 아프리카코끼리(African elephants)는 남와이(Namwai) 강과 타라키아(Tarakia) 강 사이에 흩어져 있으며, 가끔씩 높은 산비탈에 나타나기도 한다. 식충류(Insectivores)와 금두더지(금두더짓과)를 제외한 많은 설치류(rodents)는 특히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에 수목한계선 위에 출현한다. 푸른원숭이(blue monkey), 서부흑백콜로부스(western black and white colobus), 갈라고(bushbaby) 등 영장류 세 종이 표범(leopards)과 더불어 산지림 지대에서 발견된다.

    또 다른 멸종 위기 취약종인 아보트다이커영양(Abbott’s Duiker)은 킬리만자로 산과 인근의 산에서만 발견되는 종이다. 멸종 위기 등급이 ‘위기’인 검은코뿔소(Diceros bicornisis)는 현재 이곳에서 멸종된 상태이며, 산리드벅(mountain reedbuck, Redunca fulvorufula)도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

    킬리만자로 산 전체에는 고지 조류(highland bird) 179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높은 지역에 서식하는 수는 매우 적다. 여기에는 주로 시라의 산등성이에 가끔씩 출현하는 수염수리(lammergeier), 지빠귓과의 작은새(hill chat, Cercomela sordida), 개개비사촌 (Hunter's cisticola, Cisticola hunteri), 진홍머리공작태양새(scarlet-tufted malachite sunbird) 등이 있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새는 흰목까마귀(white-necked raven)이다.

    킬리만자로 산 주변의 주거 인구는 주로 차가족(Chaga)이며, 인구밀도는 꽤 높은 편이다.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주변 보존림의 북쪽과 서쪽 비탈에는 중간 규모부터 대규모까지 ‘삼림 마을’이 열여덟 곳 있다. 주민들은 불법이지만 여전히 가정용품, 의약품, 장작, 소농(小農), 양봉, 사냥, 목탄 제조, 목재 채취 등을 위해 삼림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삼림의 약 12%는 조림(造林)된 것으로, 그 일부는 거의 황무지로 변한 상태이다. 전체 조림지의 절반 이상은 농작물을 간작(間作)하는 ‘샴바(shamba, 농장)’ 체제로 된 대농장 세 개가 차지한다. 조림지의 절반 이상은 새로 나무를 심지 않은 상태이다.

    킬리만자로 산과 주변 삼림은 20세기 초에 독일 식민정부가 ‘사냥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으며, 1921년에는 보존림으로 공고했다. 그 상태는 뒤를 이어 세워진 정부의 법적 조치로 확고해졌다. 1973년에는 이 지역의 일부가 정부공시 54호를 통해 국립공원으로 재분류되었으며, 1987년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보존 및 관리체계 :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은 국내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그 관리 계획도 마련되어 있다. 공원의 경비와 관리 계획을 실행하려면 충분한 장비를 갖춘 삼림 경비원 등 효과적이고 조직적인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주요 관리 사안에는 장대한 자연 유산으로서 그 미학적 가치를 유지하는 것, 시각적·자연적 완전성을 보호하는 것 등이 있다. 아루샤(Arusha)와 암보셀리(Amboseli) 등 킬리만자로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주요 관찰 지점들도 보호를 해야 하며, 효과적인 연구와 관찰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일도 필요하다.

    인접 지역의 토지 사용, 그에 따른 대기와 수질 오염, 침입종, 화재와 기후변화와 같은 요인들이 증가하고 쌓이면서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을 위협하고 있다. 이 유산의 빙하들은 전 세계의 기후 변화에 특히 취약해서 점점 녹아 없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위협으로 생기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최소화시켜야 할 것이다.

    관광 산업도 유산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인으로, 관련된 기반 시설 개발과 출입 허용 등을 주의 깊게 계획할 필요가 있다. 이 유산에 생기는 인위적인 압력을 통제하지 않으면 자원의 불법 채취, 유산 지역에 대한 침범, 동물의 이동 경로와 분포 지역의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과 주변의 농업 인구를 포함한 모든 관련 당사자와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공원 관리 체계가 있어야 한다.

    등재기준 :
    기준 (ⅶ) : 킬리만자로 산은 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에 속하며, 키보, 마웬지, 시라가 주요 봉우리 세 개이다. 꼭대기가 눈과 빙하로 덮여 있는 이곳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최저점부터 최고점에 걸쳐 ‘사바나 관목림 지대, 산기슭 임간 농업 지대, 산지림, 아고산성 황야, 고산성 습지’ 등 주요 식생대 다섯 개가 있다. 삼림을 포함하여 킬리만자로 산 전체에 걸쳐 매우 많은 생물 종들, 특히 포유류가 많이 서식하며, 그중 여러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킬리만자로 산은 그 높이, 형태, 눈 덮인 봉우리, 평원 위에 홀로 솟아 있는 모습 등 여러 가지 특징들로 인해 최고의 자연 현상으로 간주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Kilimanjaro National Park]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