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오스트레일리아 /퀸즈랜드 열대 습윤 지역
[Wet Tropics of Queensland]
요약 : 퀸즈랜드(Queensland) 열대 습윤 지역은 오스트레일리아 북동쪽 해안을 따라 약 450㎞에 걸쳐 뻗어 있으며, 주로 열대 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생태계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으며, 유대류, 명금류, 그 밖에 희귀 및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종 등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퀸즈랜드 열대 습윤 지역
퀸즈랜드 열대 습윤 지역
국가 :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
좌표 : S15 39 0,E144 58 0
등재연도 : 1988년
본문 :
퀸즈랜드 열대 습윤 지역은 오스트레일리아 북동쪽 해안을 따라 쿡타운(Cooktown)의 남쪽에서 타운스빌(Townsville) 남쪽까지 약 450㎞에 걸쳐 뻗어 있으며, 주로 열대 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생태계에는 방대하고 다양한 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유대류, 명금류, 그 밖에 희귀 및 멸종 위기 동식물종이 광범위하게 살고 있다.
이곳은 지난 415,000,000년 동안의 오스트레일리아 동식물상의 생태와 진화 과정을 보여 주며, 살아 있는 기록으로서 유례없는 예이다. 처음에 이곳은 판게아 대륙(Pangaean landmass)의 일부였으며, 그 후에는 고대의 곤드와나(Gondwana) 대륙이었고, 지난 50,000,000년 동안은 섬 대륙이었다. 이처럼 415,000,000년 동안의 진화를 거치면서 이곳은 종(種)의 형성과 멸종, 적응의 역사를 이어 갔고, 특히 대륙 이동과 기후변화 주기에 영향을 받으며 진화해 갔다. 열대 우림은 지정 유산의 약 80%를 차지하며, 지구상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 원시적인 특성을 가진 곳이 많다.
이 지역은 두 대륙의 동식물상의 독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런 두 대륙의 혼합은 15,000,000년 전 오스트레일리아 판과 아시아 판이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이 충돌은 특별한 사건이었다. 적어도 80,000,000년 동안 별개의 진화 경로를 밟던, 어떤 경우는 같은 조상에서 시작된 식물상과 동물상을 섞어 놓았기 때문이다.
모든 오스트레일리아의 독특한 유대류(marsupials)의 조상과 대부분의 동물들은 퀸즈랜드 열대 습윤 지역의 열대우림 생태계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곳에는 지금까지도 가장 가까운 종들이 살아남았고, 유대류와 명금류의 진화 역사에서 중요한 살아 있는 기록이 있다.
리버슬레이(Riversleigh) 화석 퇴적지(리버슬레이/나라쿠르테(Naracoorte)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포유류 화석 유적지)에는 퀸즈랜드 열대 습윤 지역에 지금도 살고 있는 유대류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유대류 화석이 풍부하게 발견된다. 이 지역은 리버슬레이의 올리고마이오세(Oligo-Miocene) 열대우림과 동등한 가장 훌륭한 살아 있는 증거이다.
오늘날의 주요 식생 형태는 습윤 열대우림이지만, 이것은 경엽수림(硬葉樹林, sclerophyll forest, 작고 견고하며 두껍고 질긴 잎을 가진 나무로 이루어짐), 개방된 삼림(woodland), 늪지, 맹그로브 숲으로 둘러싸여 있거나 이들에 의해서 단편화되었다. 유산 지역의 열대우림은 13개의 구조적 유형으로 분류되어 왔다.
여기에는 두 종류의 경엽수림 유형이 포함되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풍부한 동물상을 가지고 있다. 포유류 동물상으로서 단공류, 유대류, 설치류, 박쥐류가 서식하고 있다. 이 가운데 9종은 고유 동물종이고, 그중에는 4종의 반지꼬리주머니쥐(ringtail possum), 오스트레일리아에 유일한 2종의 나무타기캥거루(tree kangaroo), 여러 측면에서 큰발캥거루(macropods)의 가장 원시적 형태의 가장 작은 동물인 사향쥐캥거루(musky rat-kangaroo)가 포함된다.
자생 동물종의 마지막 2종인 손턴산쥐(Thornton Peak rat)와 애서턴앤테치누스(Atherton antechinus, 주머니고양잇과의 소형 육식 유대류)는 그 분포지가 매우 제한되어 있으며, 이것이 날지 못하는 포유류(박쥐를 제외한 포유류)에 대한 2곳의 고유종 중심 지역을 정하는 근거로 사용되어 왔다. 놀라운 것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조류 가운데 하나인 날지 못하는 오스트레이리아 화식조(Australian cassowary)가 자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쿡타운(Cooktown)과 카드웰(Cardwell) 사이의 지역에 토착민이 거주한 것은 적어도 40,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쪽의 부족들(Barrineans)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착민 거주를 대표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우림 문화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열대우림 문화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부분의 토착 종족들의 문화와는 현격하게 달랐다. 즉, 나무에서 사는 기술에 많이 의존하면서 날마다 유독한 식물과 독특한 무기를 사용했다. 이 문화의 중심부라 할 만한 곳은 블룸필드(Bloomfield) 강과 머리 상부(Murray Upper)이다.
지난 50년 동안 퀸즈랜드 주 정부는 약 185,000㏊의 면적에 대해 국립공원 41개를 지정하고 보호했다. 이 국립공원들은 1975년 이후 퀸즈랜드 국립공원 및 야생생물국(Queensland National Parks and Wildlife Service)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이전에는 퀸즈랜드 삼림국이 이곳을 관리했다. 주유림(퀸즈랜드 주 소유 삼림), 목재 보존 지역과 보존 지역도 비슷한 시기에 설정되었다. ‘야라바 원주민과 섬 주민 보호구역(Yarrabah Aboriginal and Islander Reserve)’은 1892년에 생겼다. 각 보호 지역에 대한 세부 지침이 있으며, 1988년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등재기준 :
기준(ⅶ) :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 생태계의 하나로, 아름다운 자연과 시야가 웅장하고 광대한 경관을 겸비했다. 열대 우림과 새하얀 모래사장, 바로 앞바다 주변의 산호초와 함께 해안의 경치가 절묘하게 결합하고 있다.
기준(ⅷ) : 최초의 육상식물로부터 고등식물(속씨식물과 겉씨식물)에 이르기까지 육상식물 진화의 주요 단계에 대한 가장 완전하고 다양한 살아 있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유대류와 명금류의 역사에 대한 가장 중요한 살아 있는 기록이다.
기준(ⅸ) : 종 다양성과 고유도가 아주 높고, 오스트레일리아 열대 습윤 지역에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었던 고대의 생물상을 보여 준다.
기준(ⅹ) : 수많은 희귀 식물과 동물, 멸종위기 식물과 동물의 유일한 서식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퀸즈랜드 열대 습윤 지역 [Wet Tropics of Queensland]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