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벨리즈 /벨리즈 산호초 보호 지역
[Belize Barrier Reef Reserve System]
요약 : 벨리즈(Belize)의 해안은 북반구 최대 규모의 보초(barrier reef, 흔히 육지에서 멀지 않은 바닷속 또는 해안선과 나란히 좁고 길게 이어져 있는 산호초), 연안의 환상 산호섬(atoll), 수백 개의 모래섬(sand cay), 맹그로브 숲(mangrove forest), 연안 석호(coastal lagoon)와 하구 퇴적지(estuary)로 이루어진 뛰어난 자연계이다. 이 자연계를 구성하는 총 7개 지역은 산호초의 발달과 진화의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며, 바다거북(marine turtle), 바다소(manatee), 아메리칸 바다악어(American marine crocodile)를 포함해 멸종 위기종의 주요 서식지이다.
벨리즈 산호초 보호 지역
벨리즈 산호초 보호 지역
벨리즈 산호초 보호 지역
벨리즈 산호초 보호 지역
국가 : 벨리즈(Belize)
위치 : 벨리즈 지역(Ⅰ, Ⅱ, Ⅲ지역)(Belize District (sites Ⅰ, Ⅱ, Ⅲ)), 스탄 크리크 지역(Ⅳ, Ⅴ, Ⅵ)(Stann Creek District (Ⅳ, Ⅴ, Ⅵ)), 톨레도 지역(Ⅶ)(Toledo District (Ⅶ))
좌표 : N16 45 0,W87 3 30
등재연도 : 1996년(2009년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등재)
본문 :
벨리즈의 해안은 북반구 최대 규모의 보초, 연안의 환상 산호섬, 수백 개의 모래섬, 맹그로브 숲, 연안 석호와 하구 퇴적지로 이루어진 뛰어난 자연 시스템이다. 이 자연계를 구성하는 총 7개 지역은 산호초의 발달과 진화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 주며, 멸종 위기종의 매우 중요한 서식지이다.
산호초는 북쪽으로는 멕시코와의 국경선까지, 남쪽으로는 과테말라와 접한 국경선까지 뻗어있다. 벨리즈의 해저붕(submarine shelf)과 보초는 대서양과 카리브 해 연안 지역에서는 가장 크며,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큰 산호초 지대이다. 보초를 제외하고라도 거대한 환상 산호섬 3개가 있는데, 투르네페 제도(Turneffe Islands), 라이트하우스 산호섬(Lighthouse Reef), 글로버스 산호섬(Glover's Reef)이다.
육지와 보초 사이에는 광활한 연안 석호 지대(offshore lagoon)가 발달했는데, 지금도 그 폭과 깊이가 남북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북쪽으로는 해저면 위의 수심이 평균 2m~3m 정도이고, 별 특색 없이 평범한 바닥면의 폭은 20㎞~25㎞이다. 벨리즈시티(Belize City) 남쪽에는 점차 깊어지는 대륙붕이 있다.
육지와 외곽 플랫폼(platform) 사이를 이어 주는 해협을 형성하는 이 대륙붕은 온두라스(Honduras) 만에서는 깊이가 65m이다. 일렬로 펼쳐진 보초와 환초 안쪽에는 약 450개의 모래섬과 맹그로브 섬이 있는데, 작고 수명이 짧은 모래톱에서 좀 더 규모가 크고 안정적이어서 인간의 정주도 가능한 섬에 이르기까지 그 크기가 다양하다.
총 178종의 육상 식물과 247분류군의 해양 식물이 이 지역에 서식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어류의 종류는 500종이 넘고, 골침산호(sclerite coral)는 65종, 히드로충(hydroid) 45종, 연체동물 350종이 이 지역에 서식하며, 그 외에도 해면동물, 바다벌레, 갑각류의 다양성이 높다.
이 지역은 서인도제도매너티(West Indian Manatee), 바다거북(green turtle), 대모거북(Hawksbill Turtle), 붉은바다거북(loggerhead turtle), 아메리칸악어(American crocodile)와 같은 멸종이 우려되는 여러 종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서인도제도매너티가 살고 있는데, 그 수는 300에서 700마리 정도이다. 또한 멸종이 우려되는 몇몇 조류 종도 이곳의 모래섬과 환초에서 발견되었다.
하프문 섬(Half-Moon Caye)에 서식하는 붉은발부비새(red-footed booby, 개체 수 3,000~4,000), 맨오워 섬(Man O'War Caye)에 서식하는 갈색부비새(brown booby), 글로버스 산호섬(Glover's Reef)에 서식하는 검정제비갈매기(common noddy)를 포함해 중요한 바닷새와 물새의 군락지가 이 지역에 형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번식하는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조류로는 브라운 펠리컨(brown pelican)과 군함새(Magnificent Frigate Bird)가 있다. 벨리즈 산호초의 생태계는 그 규모와 산호초의 다종다양함,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속에서 번성한 산호초의 화려함 때문에 서반구(Western Hemisphere)에서는 달리 보기 힘든 독특한 곳이다.
이 지역은 인근의 연속한 대륙붕단(大陸棚端, shelf edge)의 산호초,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은 대륙붕 석호의 복잡한 미로처럼 얽힌 조각 산호초와 파로 산호초(faro reef), 작은 지역 내에서 발견된 특이한 종류의 산호초, 환상 산호섬, 연안 지역의 커다란 맹그로브 섬 등과 같은 몇 가지 특이한 지구물리학적 특징을 보여 준다.
해안가와 산호섬에 있는 마야 유적지의 조개무지(shell middens)는 약 2,500년 전부터 사람들이 산호초에서 물고기잡이를 했음을 입증한다. 기원전 300년 전부터 서기 900년까지 마야인들은 고기잡이를 위해 이 지역의 연안해를 광범하게 이용했고, 산호섬 위에는 무역사무소, 의식을 거행했던 장소, 매장 장소 등을 세웠던 듯하다.
마야 문명이 쇠락하면서 산호초의 자원도 수 세기 동안 전반적으로 방치되었다. 그러다 스페인의 초기 탐험가들이 배를 수선하고 민물을 얻으려고 산호섬을 이용했다. 하지만 17세기 초에 이르자 벨리즈의 연안은 해적과 노회한 사업가로 변신한 과거 해적들의 천국이 되었다. 주로 영국 출신인 이들은 스페인과 영국의 무역선을 약탈했고,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풍부한 해상 자원을 이용했다.
그 결과 많은 해적들과 니카라과의 모스키토(Mosquito) 해변에서 온 청교도 무역상들이 산호섬에 정착해 어부가 되거나 대농장의 소유주가 되었다. 그때부터 가리푸나(Garifuna)인들, 멕시코 출신 이민자들, 그리고 최근에는 북아메리카를 비롯해 그 밖의 외국 출신 이민자들이 산호초와 그 주변 지역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벨리즈의 해안 지역으로 몰려왔고, 산호섬에서 거주하기 시작했다.
등재기준 :
기준 (ⅶ)(ⅸ)(x) : 북반구에서 가장 큰 보초인 벨리즈 산호초 보호 지역은 거초(裾礁, fringing reef)부터 보초, 환상 산호도에 이르기까지 산호초의 고전적인 예를 보여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벨리즈 산호초 보호 지역 [Belize Barrier Reef Reserve System]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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