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멕시코 /멕시코 아슈케나지 공동체(16~20세기) 기록 및 조사 센터의 컬렉션
[Collection of the Center of Documentation and Investigation of the Ashkenazi Community in Mexico(16th to 20th Century)]
Ashkenazi Kehillah Fund (Nidjei Israel)
Installation of the new board of the Nidjei Israel Benevolent Society
Prensa Israelita (Jewish Press)
Di Shtime (The Voice)
Report of the National Meeting of the Jewish Cultural Society in Poland
"Dos Shtetl" (The Village), a book by Zinovi Tolkatshov
The New Testament
"Doctor Zhivago" by Boris Pasternak
"Don Quijote de la Mancha" by Miguel de Cervantes Saavedra
"Don Quijote de la Mancha" by Miguel de Cervantes Saavedra
The Capital, by Karl Marx
Trit In Di Berg (Steps in the Mountains), a book by Glantz
Illustration from "Fonen und Blunt" (Flags and Bloot)
Illustration from "Fonen und Blunt" (Flags and Bloot)
Illustration of poverty in Mexico by Diego Rivera
Pantateuch with 42 elements
Ezer ha-Chayim, To ameha Chayim Zechu, "The Book of Life, Those that Taste it Deserve to Live".
Tel Aviv, map of urban areas
The tractate Pesachim of the Babylonian Talmud
Samuel Yafe-Ashkenazi - Commentary of the Midrash Sifra about Leviticus
Religious book for women in Yiddish
Volume 2 of the Rabbinic Bible. Venice.
국가 : 멕시코(Mexico)
소장 및 관리기관 : 멕시코 아슈케나지 공동체의 기록·조사 센터
등재연도 : 2009년
19세기 말부터 중부와 동부 유럽의 유대인들은 더 나은 생활 조건을 찾아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때 수많은 유대인(아슈케나지)이 오랫동안 생활방식, 언어(이디시어), 예법을 발전시켜 왔던 땅과의 유대관계를 끊었다. 그들의 이전 삶은 격렬하게, 또한 영원히 끝났다. 처음에는 20세기 초 제1차 세계대전과 볼셰비키 혁명에 의해 촉발된 카자흐스탄 기병과 우크라이나 인의 집단 학살 때문이었지만, 대체적으로는 1930년대에 독일의 나치즘이 등장하면서 600만 명의 유대인이 목숨을 잃고 중유럽과 동유럽의 유대인 공동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슈케나지 문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배움과 문화 창조의 공간이 파괴됨으로써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었다.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들은 힘겹게 살아가는 가운데 6년간의 전쟁, 게토(ghetto), 대학살이 자행된 집단 수용소의 생활을 겪으며 크게 위협받았던 유대인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야 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았다. 조상의 문화를 지켜야 할 책임이 라틴아메리카의 유대인 공동체에 맡겨졌던 것이다.
종교와 문화 시설들이 대학살로 인해 사라질 때 독일 오펜바흐(Offenbach) 시에 남아 있던 단 한군데만은 1945년 연합군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 나치에게 몰수되었던 수천 권의 책이 그곳에 보관되어 있었다. 그 책들을 원래의 도서관에 반환하는 것은 도서관 관리자들이 모두 죽었기 때문에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라틴아메리카에 이미 설립된 유대인 공동체에 보내기로 결정되었고, 멕시코도 연합군이 구해낸 그 책 가운데 1,000권을 받아 아슈케나지 공동체의 도서관에 맡겼다.
• 멕시코로의 이주
신대륙으로의 이주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부터 시작되었다. 이주민들이 가져온 가장 중요한 것이 그 귀중한 책들이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그중 많은 책이 훗날 대학살의 와중에 잿더미 속에 사라졌을 것이다. 이주의 흐름은 1921년부터 미국에 도입된 할당제 때문에 라틴아메리카로 향했다. 전쟁 동안 난민들이 미국으로 들어가는 문은 닫혀 버렸고, 그것은 대부분의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세기에 처음으로 이민자들을 끌어들였던 국가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코스타리카 등이었다. 아슈케나지 출신의 사람들은 경제적인 생존과 유대인의 정체성·문화·전통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이들 지역에 도착했다. 이리하여 1920년까지 러시아,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 온 유대인들이 멕시코에 정착하였다. 그들 대부분이 자신의 문화와 세계 문화의 생산에 익숙했기 때문에 지식의 축적을 아주 중요하게 여겼다.
• 기록보관소 건립
각 조직마다 서류, 문서, 특히 도서관을 유지할 책임이 있었다. 그러나 기록보관소를 만드는 것은 1950년대부터 고려되었지만, 설립된 것은 20세기 말의 일이었다. 1993년 유대인 공동체 아슈케나지 케힐라(Ashkenazi Kehillah, 1922~1992)는 『멕시코에 있는 유대인 세대(Generaciones Judías en México)』의 일부인 책 7권을 시작으로 하여, 멕시코 아슈케나지 공동체 기록 및 연구 센터(CDICA)를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그 당시에는 이미 사라져 버린 아슈케나지 공동체의 생활뿐만 아니라 그 문화, 거기서 나온 문학·종교·역사의 산물을 구하는 것이 근본이라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문학과 간행물 분야에서 가치 있는 단체를 만들어 이전의 센터에 있던 여러 도서관을 구하고 전국에 있는 다양한 기관의 서류도 되살렸다.
이런 방식으로 두 가지 긴급한 보존 노선이 제시되었다. 첫째는 아슈케나지의 문화이고, 둘째는 멕시코 유대인들의 역사였다. 그들은 국가가 없는 다른 소수민족들과 마찬가지로 20세기 초에 이 나라로 들어와 그 다문화·다민족 역사의 일부가 되었다. 이 유대 민족이 멕시코 역사의 일부이며, 그 지식 기록물이 국가 역사의 중요한 부분인 지방 및 지역의 역사를 인식하는 데 기본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했다.
이 센터(CDICA)는 16~20세기의 컬렉션으로 만들어졌다. 거기에는 멕시코 최초의 이디시어 신문과 정기 간행물이 있는 도서관과 함께, 고대 히브리 서적과 이디시어와 히브리어로 번역한 멕시코 서적을 소장한 도서관, 그리고 아슈케나지에 있던 여러 기관의 컬렉션이 소장된 기록물보관소가 있다. 그 가운데는 상공회의소의 컬렉션과 더불어, 멕시코 정부에 대해 공동체를 대변하는 기구가 되었던 유대인중앙위원회(Comité Central Israelita)의 컬렉션, 공동체 100년의 사진 8,000점을 담은 그래픽 파일, 이주자·지식인·공동체 지도자들과 회견한 200여 건의 인터뷰 자료가 포함된 구술 역사 파일 등이 있다.
이 CDICA는 그 종류에서 고유할 뿐 아니라 그 컬렉션도 고유하고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종교서적 또는 19세기와 20세기 유럽에서 편집이 이루어지던 당시 융성했던 세계 문화를 이디시어로 번역한 책과 더불어 문화·종교·사회적인 기관과 조직의 이들 기록물은 원본이며, 보통 이디시어로 손으로 적은 것이기 때문에 고유성이 있다.
그들이 멕시코 역사의 일부라는 사실은 멕시코 역사에 대해서 뿐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에서 이루어진 유대인의 삶과 문화의 역사에 대한 연구의 새로운 창을 열어 준다.
이 CDICA는 아르헨티나에 있던 것이 테러 공격을 받아 건물과 컬렉션 모두 아직 복구 중에 있기 때문에 멕시코와 라틴아메리카에서 고유하다. 칠레와 같은 라틴아메리카의 다른 유대인 공동체들은 지역 대학 안에 자리 잡은 유대인 연구센터만 가지고 있다. 브라질에서도 대학 안에 있으며, 유대교의 은밀한 부분에 관한 연구에만 전념하고 있다. 유럽에도 프랑스 파리와 폴란드 바르샤바에 각각 기록센터가 하나씩 있는데, 아직 목록도 작성되지 않고, 필사본만 소장하고 있다.
이 CDICA는 히브리 대학교(Universidad Hebraica)와 14개 유대인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멕시코 이주에 관한 전문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한다. 그 도서관에는 16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서적 16,000권과 멕시코의 아슈케나지 기관들에서 작성된 모든 원고가 소장되어 있다. 전문으로 다루는 주제는 주로 인문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유대인 연구와 문화사의 모든 측면을 다룬다.
이들 컬렉션은 1957년에 지어진 멕시코의 아슈케나지 시너고그 단지(Ashkenazi Synagogue Complex) 안에서 관리되고 있다. 이들은 멕시코의 발전에 상당히 기여한 공동체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하기 때문에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멕시코에 중요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멕시코 정부에서도 이 센터의 컬렉션이 국가적으로 관련성이 있음을 인정하였다. 이들 컬렉션이 유럽에서 지니는 중요성은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활동 범위에 반영되어 있다. 유럽에서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문화는 다른 문화와의 교류, 그리고 위대한 사상의 개발과 과학적 발견이 특징이었다. 이는 나치의 집단 학살 이후로 보존되어야 한다. 이 센터는 유대인의 강한 정체성과 문학·철학·역사·과학에 관한 철저한 지식을 비유대적인 환경에 결합시키는 공동체의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개방되어 있으며, 다민족·다문화 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고대 히브리 기록물의 일부를 이루는 대부분의 서적은 그 당시 폴란드 유대교의 네 중심지, 즉 히브리 활판술이 시작되었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크라쿠프와 리보프(독일어로는 렘베르크), 제정 러시아의 바르샤바와 빌뉴스에서 편찬되었다. 이 컬렉션은 두 가지 이유에서 관심을 가질 가치가 있다. 첫 번째는 그와 같은 종류로서는 멕시코에서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며, 두 번째 이유는 그것이 옮겨져야만 했던 특별한 역사적 사연 때문이다. 세계 다른 곳에서도 몇몇 표본이 있을지 모르지만, 컬렉션으로서는 이것이 고유하다. 유럽에서 거의 사라질 뻔했던 아슈케나지 문화를 구하려는 노력이 바로 이들 컬렉션을 형성한 토대이다.
멕시코 기록물은 유대인의 문화를 전파하는 히브리어와 이디시어 서적이 품은 심오한 메시지뿐만 아니라 그 기록물의 주제 때문에 멕시코에 유대인이 거주하게 된 것을 연구하는 데 분명하게 기여한다. 학생이나 독자는 멕시코의 유대인 공동체를 재구성해 볼 수도 있고, 에스파냐가 멕시코에 유대교를 전하는 위치에 있었던 역사적 순간을 알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국가 없는 소수민족의 문화와 역사가 그들을 받아들이는 사회와 조우한 것이었으며, 그곳에서 책들은 양자를 풍성하게 하기 위한 소통의 도구의 역할을 했다.
이디시어와 히브리어로 번역된 기록물은 고유하며 복제할 수 없다. 폴란드에서는 노동자를 위한 교육 과정이 있었고, 유대인 노동자들을 위한 수백 개의 강좌도 마련되었다. 이 강좌는 대중, 즉 평범한 남녀의 언어라고 생각된 이디시어로 진행되었다. 그와 동시에 이디시어를 통해 매우 풍부한 문학과 출판이 이루어졌다. 이디시어는 유대인들이 세계의 문화를 접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비유대인 세계에 대한 그들의 관심을 일깨웠다. 히브리어로 번역한 것은 18세기에 독일에서 시작된 운동 하스칼라(Haskalah; 계몽)의 영향을 받았다. 이 운동에 의해 유대인의 교육이 세속화되었다. 성서는 역사적 관점에서 연구되었다. 유대인들은 히브리어로 세속적 주제를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세계 문화에 빠져들었다. 그러므로 이들 기록물은 유대교에 흡수된 보편적 문화의 자취로서 매우 중요하다.
정기간행물의 도서관은 멕시코에서 이디시어로 편집된 정기 간행물과 유대인 공동체 기관에서 편집한 잡지의 대부분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 기록물로서 가치가 크다. 『프라이벨트(Fraiwelt)』와 마찬가지로 독특한 『포로이스(Foroys)』 같은 컬렉션도 있다. 미국, 이스라엘, 아르헨티나에서 온 출판물도 있어서 이곳의 자료가 더 풍성하고 중요해진다.
기록보관소에는 멕시코 아슈케나지 케힐라, 멕시코 유대인중앙위원회, 유대인 상공회의소, 멕시코 유대인여성평의회, 시온주의자 단체(Zionist Organizations) 등 멕시코에서 세워진 여러 단체에서 나온 기록물이 있다. 이들 문서는 고유하며 대체 불가능하다. CDICA는 위에서 언급한 단체들에서 나온 과거의 기록물을 보존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멕시코 아슈케나지 공동체(16~20세기) 기록 및 조사 센터의 컬렉션 [Collection of the Center of Documentation and Investigation of the Ashkenazi Community in Mexico(16th to 20th Century)]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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