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의 효능

뚝깔의 효능

eorks 2020. 10. 6. 00:09

뚝깔의 효능

뚝깔

참 평범하다고 생각했었다.


우리나라의 이 산 저 산 혹은 이 섬 저 섬, 깊은 산이나 뒷동산, 중부 지방이건 남부 지방이건 불쑥 불쑥 만나게 되는 뚝깔을 보며 그리 생각 했었다.


그리 흔하지도 않고 그리 귀하지도 않게 문득 문득 발견되는 뚝깔을 그동안 크게 대수롭게 여긴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런 뚝깔이 새로이 보이는 계기가 있었다.


심지어 향신료까지도 우리 식물만을 가지고 음식을 만든다고 하는 한 음식점에서 였다.


샐러드에도, 생선을 싸서 먹는 재료로도 등장하는 어딘가 낯익은 잎이 있어 유심히 보았더니 뚝깔의 잎이었다.


깻잎처럼 자극적이지도, 상추처럼 심심하지도 않은 뚝깔의 잎새는 풋풋하니 참 좋았다.


무성하리만치 흔한 잎이 맛깔스런 음식에 적절히 귀한 음식으로 등장하니 아주 새롭고 근사하게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뚝깔을 또 한번 새롭게 볼 일이 있었는데 바로 산불 현장에서였다.


산불이 크게 나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어야 할지 혹은 자연적으로 복구할 지를 결정해야 하는 기초 조사에서, 특정한 식물이 살아 있는 지 조사하느라 여러 날을 보낸 일이 있었다.


생명이란 참 모진 것이어서 흙이 녹아 내리고 돌까지 모양을 바꿀 만큼 그렇게 처참하게 타버린 현장에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한쪽에 들어와 파릇파릇 고개를 내밀고 살고 있는 풀들이 보였다.


종류도 많지 않고 겨우 잎새만 올라 온 상태였지만 그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새롭다.


이때 주로 만난 식물들이 진달래, 삽주, 고사리, 참취 같은 종류였는데 그 중에서 뚝깔도 한 몫을 하고 있었다.


잿빛 땅에서 올라온 그 힘의 원천이라니.


새롭게 만난 뚝깔, 새로 보기 시작하니 포기를 이루며 자라는 모습이 수수하면서도 깨끗하고 강인하여 보기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 식물은 마타리과에 속하는 여러 해 살이 풀이다.


산방화서, 즉 길이가 다른 꽃자루들이 가지 끝에서 가지런히 꽃을 매어 다는 독특한 꽃차례를 하고 여름 내내 그리고 가을이 오도록 피어난다.


쓰임새로는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생약명을 패장이라고 하여 진통이나 간을 보호하고 독을 풀어 주는 등의 효능이 있어 위장 통증이나 산후 복통, 자궁 내 염증 등에 치료하는 약재라고 한다.


그 모습이나 생명력으로 볼 때 적절한 곳에 관상용으로 심어도 좋을 듯 싶다.


흔히 이름 모를 들풀로, 하찮은 잡초로 여겼던 식물들이 알고 보면 소중한 자산이라는 말들을 새롭게 일게 일깨워준 마지막 여름날의 전령처럼 뚝깔이 보인다


뚝깔의 진실

연일 퍼붓는 열기로 강뚝길도, 산길도 금방 타오를 것만 같은 그런 산길을 걷다 하얀 뚝깔 꽃을 보고 헉! 하고 숨이 막혔습니다.


그순간 뇌리에 스치는 코스모스 꽃잎 하나 책갈피에 끼어넣던 젊은날의 그리움이 숲을 날고, 구름 빛에 와 닿는 그런 아픔이 아련히 저려옵니다.


그리움과 저미는 아픔은 보릿고개 넘기던우리 엄니들의 고통이고 서러움입니다.


어린 시절 뚝깔 꺾어 나물데쳐 먹든 아픈 기억이 지금은 그리운 추억으로 새록새록 피어오릅니다.


*뚝깔의 꽃말은 '진실'입니다


♧뚝깔의 特徵 및 效能


가.特徵

ㅡ꽃말 : 진실, 야성미, 생명력

ㅡ다른 이름 : 뚜깔,흰미역취,은마타리,백화패장,석남,연지마 등
ㅡ유래 : 줄기의 마디를 잡아당기면 '뚝!'하고 소리가 난다고 해서 뚝깔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ㅡ특성 : 뚝갈은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과 들의 볕이 잘드는 풀

            밭에서 자란다.줄기는 곧게 서고 전체에 흰색의 짧은 털이 빽빽

            이 나고 밑 부분에서 가는 기는가 지가 나와 땅속 또는 땅 위로

            벋으며 번식한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깃꼴로 깊게 갈라

            지고, 갈라진 조각의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잎자루는 있으나 줄기 윗부분의 잎에는 없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열매는 건과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둘레에 날개가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한다.


 나.效能

1.생약명 : 팩화패장(白花牌腸)

ㅡ성분 : 정유, sinigrin, morroniside, loganin등을 함유

ㅡ성질 :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차다


2.채취및 조제 : 8월 초에 뚝뚝 꺾어서 나물로 먹는다.

ㅡ사용부위 : 줄기와 잎 뿌리 등 전초를 약재로 쓴다.


3.효능 :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고름을 배출하며 해독 작용

            을 한다

ㅡ적용질환 : 맹장염,설사,장염,질염,출산 후 복통, 피부 염증이나 종

                  기,피부염,안구충열,구갈증 코피,토혈등에 사용한다.

                  최근에는 전립선염이나 치질,유행성 이하선염등에 사용

                     한다


4.용법 용량 : 말린 약제를 1회에 4~8g씩200cc 물로 달여서 복용한

                   다.


<외용> 피부질환이나 종기에는 생풀을 짓찧어서 환부에 바르거나 붙인

            다.





......^^백두대간^^......

'산야초의 효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는쟁이냉이(산갓나물)의 효능  (3) 2020.10.09
띠의 효능  (0) 2020.10.08
떡쑥(서국초)의 효능  (0) 2020.10.05
딱지꽃 (위릉채.오공초)의 효능  (0) 2020.10.04
디기탈리스(毛地黃)의 효능  (0) 202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