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쿠바 /카마구에이 역사 지구
[Historic Centre of Camagüey]
요약 : 카마구에이(Camagüey)는 스페인이 쿠바에 세운 7개의 마을 중 하나이며, 목축업과 설탕 산업을 위한 내륙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1528년 현재 위치에 건설된 이 도시는 평원에 자리 잡은 라틴 아메리카의 식민지 도시로서, 다른 식민 도시들과는 다른 독특한 경관을 가지고 있다. 도시의 계획은 크고 작은 광장, 구불구불한 거리와 골목 등으로 불규칙한 도시 구획을 띤다.
54㏊에 이르는 카마구에이 역사 지구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주요 교역 루트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전통적 도시 정착지의 특이한 사례이다. 스페인 석공과 건축 기술자들의 영향을 받은 도시계획과 건축 기술로 인해 중세 유럽풍의 도시 모습을 띠고 있다. 그밖에도 시대별로 다양한 문화 양식이 도시에 영향을 주었는데, 아르누보와 합리주의, 신(新)고전주의, 아르데코, 신(新)식민주의 양식 등의 영향을 받았다.
카마구에이 역사 지구
카마구에이 역사 지구
카마구에이 역사 지구
카마구에이 역사 지구
카마구에이 역사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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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구에이 역사 지구
카마구에이 역사 지구
국가 : 쿠바(Cuba)
위치 : 카마구에이 주(Camagüey Province)
좌표 : N21 22 43,W77 55 7
등재연도 : 2008년
카마구에이 역사 지구 :
카마구에이의 원래 지명은 ‘산타 마리아 델 푸에르토 델 프린시페(Santa María del Puerto del Príncipe)’이며, 16세기 스페인 사람들이 쿠바에 세운 7개 마을 가운데 하나이다. 당시 대부분의 마을은 일반적으로 남쪽 지역에 건설했지만, 카마구에이와 다른 한 마을은 북쪽 해안가에 건설되었다. 마을이 처음 들어선 시기는 1514년 혹은 1515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2번의 이전을 거쳐 1528년부터 지금의 위치에 정착했다. 마을과 관련된 기록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알려진 바로는 마을의 모양은 사각형이었고 야자수 등의 목재로 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1616년 12월 16일, 마을은 화재로 소실되었다. 그 뒤 마을을 재건했지만 17세기 초에는 해적들의 공격 대상이 되었고, 기후 특성상 열대폭풍의 위협도 계속되었다. 마을에서 사용하는 물은 주변의 강에서 공급되었는데, 주민들은 저수지를 만들고 안달루시아에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큰 항아리나 질그릇에 물을 보관했다. 이로 인해 마을은 ‘흙으로 만든 물병의 도시(Tinajones)’라는 별칭을 얻었다. 벽돌, 타일 등과 함께 보관 용기들은 1620년부터 마을에서 직접 생산했다. 한편 이 무렵 쿠바의 왕립 도로가 건설되면서 푸에르토 프린시페는 아바나(Havana), 산티스피리투스(Sancti Spiritus), 산티아고(Santiago), 바야모(Bayamo) 등 쿠바의 다른 도시들과 연결되었다.
1668년 해적 모건(Morgan)의 공격을 받은 뒤, 도시의 중심부를 최종 위치에 재건축했다. 오래된 광장은 직각 평면 형태로 완성되어 도시의 불규칙적인 다른 요소들과 대조를 이루었다. 도시의 완전한 정착은 17세기 말에 이루어졌다. 그 시기에 새로운 교회가 건축되면서 이웃 도시들도 이 건물을 중심으로 모였던 것이다.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초까지 종교 단지와 견고한 시립 건물들이 속속 들어선 것은 이 도시가 설탕 산업을 개발해 자본을 끌어 모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도시는 이전의 모습과 통합된 이미지를 유지해 나갔다.
설탕 산업은 도시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고, 1750년까지 푸에르토 프린시페에서는 대략 9개의 교회가 번영하였다. 당시 이 지역의 건축은 식민지 시대 건축의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18세기 후반에 통합된 건축 방식은 19세기까지 통용되었다. 처마, 꼭대기를 자른 벽기둥으로 프레임 된 출입구, 난간이 있는 창문 등은 도시 주택의 전형이 되었다. 이러한 형태는 해외의 본국이나 쿠바의 수도로부터 지리적 · 문화적으로 고립되어 있었기 때문에 생긴 마을의 특징이다.
1774년에 푸에르토 프린시페의 인구는 18,000명으로 쿠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였다. 도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푸에르토 프린시페에는 중요한 국가기관인 왕립 항소법원(Royal Audience)이 들어섰다. 산토도밍고(Santo Domingo)에 있던 왕립 항소법원이 이곳으로 장소를 이전하면서 저명한 인사들의 이주도 이어졌다. 이들은 19세기 푸에르토 프린시페의 문화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18세기 푸에르토 프린시페의 주된 도시 기능은 수많은 교회의 배치에서 볼 수 있듯이 종교적인 것이었다. 오래된 광장은 아프리카 노예들이 가져온 아프리카적 요소가 통합되면서 가톨릭 행렬과 축제의 장소가 되었다. 19세기 초반의 도시는 6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었는데, 교회가 그 중심에 있었다. 1856년에는 도시 배치를 규제하는 내규를 공표했다. 그동안 이어져 온 배치 방식에 대한 우려와 함께 새로운 건축 기준인 신고전주의 양식을 소개했는데, 이로써 이전의 건축 전통은 끊기게 되었다.
1881년 이후 도시의 발전은 다시 정점에 이르렀다.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설탕 정제 공장이 들어오고, 건축 역시 시대에 걸맞도록 기능과 스타일에 맞게 새로운 건물이 건설되었다. 푸에르토 프린시페는 점차 유럽의 도시를 닮아 갔다. 20세기 초반의 10년 사이에 새로운 건축 양식이 도입되면서 도로는 석재로 포장되기도 했다. 1978년에 카마구에이 역사 지구는 국립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카마구에이 역사 지구 [Historic Centre of Camagüey]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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