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브라질 /팜풀랴 모던 앙상블
[Pampulha Modern Ensemble]
요약 : ‘팜풀랴 모던 앙상블(Pampulha Modern Ensemble, 팜풀랴 현대 건축군(建築群))’은 1940년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주의 주도 벨루오리존치(Belo Horizonte)에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 도시 프로젝트의 중심이다. 인공 호수를 중심으로 설계된 문화 · 레저 공간에는 카지노, 볼룸(Ballroom, 무도회장), 골프요트 클럽(Golf Yacht Club), 상프란시스코 데 아시스 성당(Igreja de São Francisco de Assis) 등이 있다.
혁신적인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완성한 건축물들은 오스카 니마이어(Oscar Niemeyer, 1907~2012)가 설계했다. 이 건축물 단지는 콘크리트의 소성 포텐셜(plastic potential)을 이용하여 대담한 형태를 구현한 건축물과 조경 디자인, 조각 및 회화 작품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유산은 현대 건축 원칙을 바탕으로 지역의 전통과 브라질의 기후 및 자연 환경의 영향이 반영되어 있다.
팜풀랴 모던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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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풀랴 모던 앙상블
국가 : 브라질(Brazil)
좌표 : S19 51 7,W43 58 25
등재연도 : 2016년
탁월한 보편적 가치 :
1940년에 인공호수 주변에 설계된 ‘팜풀랴 모던 앙상블’, 즉 수경시설(水景施設)이 있는 부지 내에 건축된 4개 동의 건물은 미나스제라이스(Minas Gérais) 주의 새로운 주도인 벨루오리존치(Belo Horizonte) 인근의‘정원 도시’ 내의 레저와 문화센터였다.
카지노, 볼룸, 골프요트 클럽, 상프란시스코 데 아시스 성당 등은 엔지니어인 조아킹 카르도주(Joaquim Cardozo, 1897~1978)나 칸지두 포르치나리(Cândido Portinari, 1903~1962)와 같은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건축가 오스카 니마이어가 설계한 작품이다. 이 건축물은 콘크리트의 소성 포텐셜(plastic potential)을 십분 활용하여 대담한 형태를 구현했는데 도자기나 조각과 같은 조형예술도 조화롭게 사용했다. 경관 디자이너인 호베르투 부를리 마르스(Roberto Burle Marx, 1909~1994)는 호수에 비친 특별한 그림으로서의 ‘건축물’을 강조했고, 자연과의 대화를 반영한 정원과 걸어서 이동하는 순환 통로를 만듦으로써 각 건물과 자연 경관이 연결됨을 강조하였다.
팜풀랴 앙상블은 엄격한 구성주의에서 벗어나 지역 전통과 브라질의 기후 및 자연 환경을 유기적으로 고려하는 20세기 초에 발전한 현대 건축의 원칙을 반영하고 있다.
팜풀랴 앙상블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혁신적 예술가들과의 역동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맥락의 접근법을 개척함에 따라, 신유체 현대건축언어(新流體 現代建築言語)가 조형 예술 및 디자인이 융합되어 조경적 맥락에 대응하도록 구현했다.
팜풀랴에서 이루어진 이러한 진화된 새로운 융합은 1943년 뉴욕 현대 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에서 ‘브라질이 짓다. 새롭고 오래된 건축 1652~1942(Brazil Builds. Architecture new and old (1652-1942))’이라는 전시회를 엶으로써 브라질의 현대 건축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건축언어는 새롭게 부상하는 라틴아메리카 신흥 국가들의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팜풀랴 앙상블 내의 건물 중 카지노는 팜풀랴 미술관으로, 볼룸은 도시주의 건축 및 디자인 참고문헌 센터(Centre of Reference in Urbanism, Architecture and Design)로, 골프요트 클럽은 요트테니스클럽(Yacht Tennis Club)으로 기능이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다.
다만 상프란시스코 데 아시스 성당만이 본래의 목적대로 사용되고 있다. 4개 동의 건물을 연결하는 통로인 보드워크를 넘어서 푸른 잔디가 경계를 이루는 유산 전체를 둘러싼 가로수 도로, 넓은 정원이 딸린 저층의 단독주택 단지에도 ‘정원도시’라는 본래의 개념이 여전히 유효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건축물 4개 동의 배경이 되고 이론적 근거가 된다.
완전성 :
팜풀랴 앙상블 유산의 경계는 새로 만들어진 호수 인근 문화 중심지를 조성할 당시의 본래 계획을 반영하고 있으며, 4개 동의 주요 건물과 인공 또는 자연 상태의 주변 경관 대부분을 포함한다. 다만 호수의 서쪽 부분만이 유산의 경계 내에서 제외되었다. 팜풀랴 앙상블은 전반적으로 잘 보존되었다고 볼 수 있다. 4개의 건물의 상호 관계는 물론 건물들이 인접한 호수와의 관계, 배후의 정원 도시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
전체 경관에 일관성을 부여하는 팜풀랴 앙상블의 전반적인 설계 개념에서 볼 때 앙상블과 이를 둘러싼 도로 양 측면의 녹지를 시각적으로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도로 맞은편의 10m 녹지와 그 너머의 주거지의 첫 번째 열은 팜풀랴 앙상블에 일관성을 제공하는 일부이며, 전체적 완전성을 지금과 같이 유지하기 위해서 관리가 필요하다.
카지노와 볼룸, 성당까지 3개의 개별 요소는 본래의 건축적 특징을 반영하여 훼손되지 않고 모두 잘 보존되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카지노와 볼룸은 현재까지 본래의 디자인을 그대로 설계된 조경 정원을 배경으로 건축되어 있다. 성당의 경우 현재 부를리 마르스가 조성한 경관의 일부만을 복원했지만, 향후 지누 바르비에리 광장(Dino Barbieri Square)에서 조경의 나머지 부분을 부를리 마르스가 구상했던 본래 디자인대로 재구성하기로 하였다.
네 번째 요소인 요트 클럽은 내부 변경 및 최근의 증축 공사가 있었고 부를리 마르스가 설계한 조경이 유실됨으로써 현재는 그 완전성이 훼손된 상태이다. 이에 클럽 건물이 본래의 건축학적 · 장식적 디자인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설계된 조경이나 호수 면과 다시 이어질 수 있도록 재건축 공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특히 수상 레저 활동이 가능한 아름다운 경관이라는 이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호수의 오염은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건축물들과 조경을 하나로 묶어주고 휴식 공간인 호수를 복원하기 위해 이 문제는 해결되어야 한다.
시각적 완전성이라는 관점에서 2개의 거대한 스포츠 시설이 유산과 매우 가까이에 위치하여 호수에서 시작하여 성당으로 이어지는 경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경의 보수 공사를 통해서 이런 영향을 줄여야 하겠다.
진정성 :
건축과 다른 예술 사이의 융합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전체 앙상블에서 핵심적인 부분에 해당하는 부를리 마르스가 설계한 조경 경관이 복원되어야 한다. 카지노와 볼룸, 2곳에서만 완벽한 고증을 통해 정원을 복원했다. 나머지 2개 요소와 성당 정원의 일부도 복원되었으나 성당 뒤편, 지누 바르비에리 광장의 수목원은 복원되지 못했고, 요트 클럽 조경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필수적인 정원 복원 공사를 수행하기로 했다.
건축물 중 요트 클럽은 디자인이 심각하게 변경되었고, 내부에 칸막이벽을 세우고 일부 장식 요소를 제거했기 때문에 진정성이 약화되었다. 한편 볼룸의 경우 출입문을 더해져 그 진정성이 훼손되었으므로 이를 제거하고 본래의 현관을 복원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변경된 부분을 본래대로 되돌리고 이 두 요소의 진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상의 꼭 필요한 복원 및 재건 공사를 수행하기로 하였다.
유산을 둘러싼 ‘정원 도시’ 근린 지역의 저층, 저밀도 주택 단지는 요트 클럽 인근의 대형 호텔처럼 용도 변경과 개발 사업에 취약하므로 유산과 직접 연결되는 경관 배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존 및 관리 체계
국가, 주정부, 지방정부는 이 유산을 보호하고 있다. 국가에서는 1997년부터 국립역사예술유산국(Instituto do Patrimônio Histórico e Artístico Nacional, IPHAN)이 건물과 조경 전체를 포괄하는 앙상블(완충지역의 일부 포함)을 보호하고 있다. 지역 차원에서도 1984년부터 미나스제라이스 주 역사예술유산국(State Institute of Historical and Artistic Heritage of Minas Gerais, IEPHA-MG)이 주정부 수준으로 보호하고 있다. 2003년에는 완충지역 대부분을 포괄하는 유산을 둘러싼 주변 부지도 보호하게 되었으나, 동쪽과 남서쪽의 일부 부지는 보호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각각의 건물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보호하고 있다.
‘2010년 벨루오리존치기본계획(The Master Plan of Belo Horizonte 2010)’은 도시의 계획 구역을 정의하고 있다. 완충지역과 그 경계를 넘어선 더욱 광범위한 배후 지역은 여러 가지 제한 구역으로 설정되었다. 완충지역 내의 공원이나 호수의 일정 부분을 포괄하는 구역과 같이 일부 부분은 환경상의 이유로 보호받지만 경기장을 둘러싼 구역은 ‘거대 장비’ 구역으로 지정되었고, 더 먼 거리에 있는 구역은 ‘우호적 고밀화’ 구역 또는 ‘대규모 공동체 시설’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특별계획지침지역(Special Planning Guidelines’ Area, ADE)’ 조치는 추가적인 계획 제한을 규정하고 있다.
정원 도시 근린지역의 핵심 요소로서 앙상블의 배경이 되는 맥락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앙상블에 반드시 필요한 배경인 완충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반영하고, 더욱 강화된 보호 및 구체적인 제한 조치를 강구하여 완충지역에 적용해야 한다.
관리계획은 책임의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핵심 분야에서 진행될 총체적 관리와 공식적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전략적 지침이 제공되고 있으며, 경관 배경 내 핵심 건축물뿐 아니라 앙상블을 보완하고 복합역사도시경관의 일부를 구성하는 전통근린지역의 고유성 보호에 관해서도 충분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책임의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관리계획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관련하여 목표를 위한 구체적으로 정해진 모니터링 지표 세트를 규정 및 제시해야 한다.
유산과 완충지역의 주요 이해당사자를 한데 모으기 위해 정부는 국가와 주, 지방 정부까지 모두 참여하는 위원회를 설립했다. 이 위원회는 관리계획 집행에 관한 지침을 정하고 앙상블에 대해 관할권을 행사하는 각 단계의 정부 기관과 시당국에 행동 이행을 촉구하는 임무를 띤다. 시 당국에는 일상의 관리 업무를 수행할 관리단이 구성되어 있다. 관리단은 현재 서로 다른 부서에 속해 있는 건물 관리를 책임지는 인력과 보드워크와 호수를 책임지는 인력을 한 자리에 모으는 역할을 한다.
팜풀랴 유역의 45%만이 벨루오리존치 시 관할에 속하고 나머지는 콘타젱(Contagem) 시에 속한다. 현재 콘타젱 시정부도 환경 문제를 다루는 ‘팜풀랴 유역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만 향후 문화적 측면에도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등재기준 :
기준 (i): 니마이어, 부를리 마르스, 포르치나리는 협업을 통해 조형예술과 디자인이 배경인 조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융합되는 신유체 현대건축언어를 제시하면서 매우 탁월한 하나의 조경 앙상블을 탄생시켰다.
기준 (ii): ‘팜풀랴 모던 앙상블’은 유럽과 남북아메리카 주변부 사이에서 일어난 상호작용과 관련 있는데 특히, 팜풀랴 모던 앙상블은 근대 유럽 건축적 특징인 ‘간소함(austerity)’에 대응한 시적인 응답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역 건축방식과 보편적 유행을 융합함, 건축과 조경 설계, 조형예술 사이에서 역동적인 연결성을 강조함으로서, 팜풀랴는 현대 건축에 완전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이는 다시 비교적 최근에 독립한 라틴아메리카 신생국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이용되었다.
기준 (iv): 팜풀랴 앙상블과 혁신적인 건축 및 조경 개념은 라틴아메리카의 건축사의 특정한 단계를 반영하며 이는 다시 지역의 경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서 이루어진 보다 폭넓은 사회경제적 변화의 흐름을 반영한다. 1919년 경제 위기를 계기로 사람들은 국가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러한 상황은 벨루오리존치에서 새롭게 추진되었던 신개념 정원 도시의 디자인에 영향을 주었다.
그리하여 레저와 운동을 위한 공간을 넉넉하게 갖춘 ‘자연스러운(natural)’ 조경에 공공시설을 설계하여 혁신적 건축물인 팜풀랴 앙상블을 창조했다. 팜풀랴 앙상블은 창의적 · 문화적 ‘자율성(autonomy)’을 반영하는 공간으로서 디자인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팜풀랴 모던 앙상블 [Pampulha Modern Ensemble]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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