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그리스 /필리피 고고 유적지(728)

eorks 2021. 6. 10. 03:42

세계문화유산 /그리스 /필리피 고고 유적지
[Archaeological Site of Philippi]
요약 : 성벽에 둘러싸인 도시 필리피(Philippi)의 유적은 오늘날 동부마케도니아와 트라키아(Trakiya, Thrace)에 해당하는 지역에 있는 아크로폴리스(acropolis, 도시국가의 중심부에 자리한 방어용 언덕)의 기슭에 있다. 이곳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고대의 도로인 비아 에그나티아(Via Egnatia)가 지나는 곳이다.

기원전 356년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Philippos II, BC 382~BC 336)가 건설한 이 도시는 기원전 42년 ‘필리피 전투(Battle of Philippi)’ 이후 로마제국이 성립과 동시에 수십 년 동안 ‘작은 로마’로 불리며 발전했다. 그리스풍의 극장이나 ‘이로온(Ηρώον, heroon, 사원)’이 포럼(forum, 광장)과 같은 로마 시대 건축물을 보완하여 건축되어 있다. 그 후 서기 49년에서 50년 사이 사도 바울이 찾아오면서 필리피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지로 변모했다. 바실리카 유적은 초기 기독교의 성립에 관한 특별한 증거이다.

필리피 고고 유적지

필리피 고고 유적지

필리피 고고 유적지

필리피 고고 유적지

필리피 고고 유적지

필리피 고고 유적지

필리피 고고 유적지

필리피 고고 유적지

    국가 : 그리스(Greece)
    좌표 : N41 0 53,E24 17 7
    등재연도 : 2016년
    탁월한 보편적 가치 :
    ‘필리피 고고 유적지(Archaeological Site of Philippi)’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옛길인 비아 에그나티아가 지나가는 그리스 동북부에 있는 아크로폴리스의 기슭에 있다. 기원전 356년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가 타소스(Thasos)의 옛 식민지에 재건한 도시인 필리피는 ‘필리피 전투)’ 이후에 수십 년 만에 로마제국의 콜로니아 아우구스타(Colonia Augusta)로 승격되었고, 로마인들에 의해 ‘작은 로마’로 새롭게 조성 되었다.

    필리포스 2세 당시만 해도 성벽과 성문, 극장, ‘이로온’ 등을 갖춘 활기 넘치는 그리스 도시였던 필리피는 이후 북쪽의 포럼과 신전을 갖춘 거대한 테라스를 건축하는 등 로마 양식의 공공 건축물들로 장식되고 변형되었다. 그 후 서기 49년에서 50년 사이 사도 바울의 방문과 함께 필리피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지이자 순례지로 다시 한 번 변모했고, 기독교 바실리카와 팔각형 모양의 교회(옥타곤 교회) 유적이 대도시로서의 중요성을 증언하고 있다.

    완전성 :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필리피는 그 가치를 표현하는 모든 요소를 간직하고 있으며 개발되거나 방치되지 않았다. 2014년에 폐쇄되었던 아스팔트가 깔린 현대적인 도로(기본적으로 비아 에그나티아를 따름) 가운데 박물관에서 가까운 쪽에 있는 유산의 서문의 동쪽 부분은 해체될 예정이다.

    진정성 :
    성곽 도시 필리피는 620년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비석과 모자이크, 오푸스 세크틸레(opus sectile, 로마시대 모자이크 기법의 일종) 바닥을 포함한 건축물의 여러 석조 구조물들이 현재까지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일부는 후대의 건축물에서 재사용되기도 하였다. 전반적으로 현대적인 건축과 개입은 고고학적 조사나 유산의 보호 및 개선을 위한 조치로서만 제한적으로 수행되었다. 대부분의 경우 가역성(可逆性) 원칙이 존중되어 왔으며, 이 성곽 도시는 양식과 디자인, 입지, 주변 환경의 측면에서 진정성이 있다고 할 만하다.

    보존 및 관리 체계 :
    유산과 완충지역은 ‘고대 유물 및 문화유산의 일반적 보호에 관한’ 고대 유물 법률 3028/2002호 의거하여 최고 수준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2012년 재지정 되고, 2013년에는 ‘보호지역 A’로서 지정되었다. 이 법률은 국유지와 사유지 모두에 적용되며, 확장된 완충지역의 남동쪽 모서리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건축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인접 도시 지역에 대한 건축계획의 필수 요건으로서 작업 중 고고학 유물이 발견될 경우 보고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유산과 완충지역의 경계는 지도상에서 명확하게 확인 가능하며, 빠른 시일 내에 유산의 전체 부지에 울타리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유산은 지역 차원에서는 고대유물 민선관리부(Ephorate of Antiquities)와 문화체육부 산하 고대 유물 및 문화유산 총무이사 지역서비스과(Regional Service of the General Directorate of Antiquities and Cultural Heritage)에서 관리를 담당한다. 관리계획은 2014년 초안이 마련되었고, 정부와 시 당국을 대표하는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이를 집행하고, 지역 고대 유물 민선관리부의 대표가 협력할 예정이다.

    보호 전략의 목표는 유산을 하나로 통합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우선 순위에 둘 프로젝트를 파악하고 재원을 마련할 방안은 관리계획에 포함할 것이며, 더불어 유산에 대한 더 나은 이해와 해석, 그리고 모니터링과 보존을 위한 기초 자료로서 이용될 전체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을 목표로 조직화된 고고학적 연구 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다.

    등재기준 :
    기준 (iii): 필리피는 도시의 배치와 건축이 입증하듯 ‘작은 로마’를 닮은 식민지로서 이 지역이 로마제국으로 편입되는 과정에 관한 특별한 증거를 간직하고 있다. 한편 교회 유적은 초기 기독교가 정착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탁월한 증거이기도 하다.

    기준 (iv): 필리피의 기념물은 다양한 건축 유형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로마 시대와 초기 기독교 시대 건축의 발달상을 반영한다. 이곳의 포럼은 로마의 동부 지방에서의 공공 구역을 대표하는 사례이다. 한편 옥타곤 교회(Octagon Church), 트랜셉트(transept)가 있는 바실리카 교회, 돔 지붕의 바실리카 교회 등은 독특한 초기 기독교 건축물 양식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필리피 고고 유적지 [Archaeological Site of Philippi]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유산센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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