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계절과 통근(3)

eorks 2022. 1. 13. 00:13

풍수지리(風水地理)

계절과 통근(3)
3) 통근의 변수(變數)
사주에서는 네 개의 기둥이 존재하므로 그러한 주변의 상황에 의해서 또다른 변수가 예상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작용은 合沖이다. 합을 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변화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정도라고 해야 할 지경이다. 그리고 충으로 인한 변수도 역시 마찬가지로 고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주변의 상황에 의해서 달라지는 통근의 기준은 항상 초보자의 입장에서 볼적에는 골칫거리임이 분명하다.

   

        

 

        

 


이렇게 생긴 干支가 있다고 생각을 해보자. 일단 甲辰이라고 하는 것은 통근의 등 급으로 본다면 8급으로써 약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의지를 할만 하다는 설명을 드렸다. 일단 이렇게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인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다. 문제는 주변의 상황에 의해서 이 8급이라고 하는 통근의 급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관찰해 보자는 것이다.

   

      甲   壬

 

      辰   子

 


이번에는 甲辰의 옆에다가 壬子를 세워봤다. 그러면 분위기는 상당히 달라져버린다. 天干의 壬水도 그렇지만, 地支의 子水는 완전히 환상적인 결합이 되는 셈이다. 子辰의 합으로 인해서 허약한 甲木이 갑자기 엄청난 수원지(水源地)를 확보한 셈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갑목의 입장에서 볼적에 대단히 중요한 상황의 변화이다. 처음에는 8급 정도의 통근이었다고 한다면 이 壬子의 출현으로 인해서 갑자기 1급으로 뛰어올라버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용은 합의 작용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변화라고 해야 하겠다.

   

   庚   甲   壬

 

   戌   辰   子

 


이번에는 또 옆에다가 庚戌의 기둥을 세워봤다. 그러면 앞의 1급 통근에서 이번에는 약간 감소가 될 공산이 크다고 봐야 하겠다. 그래서 대충 4급 정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해본다. 여기에서 대충이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이러한 상황판단은 다분히 주관적인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보는 관점에 따라서 약간의 변수가 있는 것도 인정을 해야 할 모양이다.

일단 庚金이 갑목을 극하고 있는 상황이 고려되어야 하겠고, 戌土는 또 진토와 충을 일으킴으로 해서 갑목의 뿌리는 사정없이 흔들린다고 봐야 할 모양이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온전하게 壬子의 생조(生助)를 받기만 할 수는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좌우의 상황에 의해서 대략 3~4급 정도의 통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주면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려본다.

이렇게 여러 가지의 주변상황의 의한 변수가 상당히 많이 전개되는 것이다. 그래서 합충의 이야기는 어느 구석이든지 파고들게 되어있다. 이러한 변화의 이치를 잘 알아야 비로소 올바른 실제상황을 판단하고 틀리지 않는 결론을 내릴 수가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하나만 더 예를 들어보도록 하자.

   

         丁

 

         亥

 


丁亥의 상황을 본다면 일단 매우 허약하다는 거을 알 수가 있겠다. 적어도 통근의 급수로만 봐도 10급에 해당하고 있다. 이렇게 허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긴급하게 다른 곳에서라도 뿌리를 얻어야 유지가 가능하게 된다는 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해중의 갑목에게 통근을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전혀 무근(無根)한 상황으로 봐야 할런지도 모르겠다.

   

     丁    乙

 

     亥    卯

 


이번에는 丁亥의 옆에다가 乙卯를 배치해본다. 그러면 무근한 상태의 丁火는 삽시간에 튼튼한 뿌리를 확보하게 되는 변화가 발생한다. 이번에는 亥卯의 합목으로 인해서 亥水가 목의 기운으로 화해버리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정화의 통근 정도는 대충 잡아서 3급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변하는 것도 역시 주변의 상황에 의해서인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의 干支가 통근을 하고 있는 상황을 분명히 이해한 다음에는 주변의 상황에 대해서도 역시 잘 이해를 해야 올바른 결정을 내릴수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하시기 바란다.

이렇게 설명을 하는 것은 간지의 각각 개체를 기준해서 살펴본 것이다. 이것은 어떤 상황이 되던지 간에 통근이 되었는가 마는가를 관찰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명확하게 이해를 해둬야 하겠다. 그리고 또 다른 통근으로는 月令의 통근이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약간 복잡한 맛이 있기도 하겠지만, 그 바탕의 원리는 지금 배운 것의 응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으로 본다. 그럼 통근의 이치를 일단 판단하셨을 것으로 보고, 다음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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