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는 강장제로 오랫동안 사람을 받아왔으며 현대에 와서는 노인들의 기운을 늘리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 때문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구기자는 한방 임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약재인데, 소양인 체질의 음기(陰氣)를 보강하는 보약으로도 자주 처방되고 있으며, 구기자 잎은 나물로도 이용되고 있다. 구기자의 학명은 Lycium chinense이다.
구기자의 전설 오랜 옛날에 어떤 선비가 길을 가는데, 30로 보이는 젊은 아낙이 8~90이 넘어서 머리가 하얀 노인을 막대기로 때리며 야단을 치고 있었다.
선비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너는 예절도 모르느냐? 어찌 노인을 그렇게 때리느냐?”하고 야단을 쳤다.
그러자 젊은 여자가 “이 아이는 내 셋째 자식인데, 아무리 약을 먹으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아서 나보다 먼저 늙어 버렸소.
그러면서도 아직도 말을 듣지 않아서 이렇게 야단을 치는 것이오”라고 대답했다.
선비가 젊어보이는 여자에게 나이를 묻자, 395세라고 했다.
선비는 그 여인에게 절을 하고, 늙지 않는 약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그 약은 다름아닌 구기자로 만든 술이었다.
구기자술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집에 와서 그대로 담그어 먹었더니, 3백년을 살아도 늙지 않았다고 한다.
구기자의 특성 구기자는 시골 마을 부근이나 길가에 자생하는데, 약재로는 열매를 구기자라고 부르고, 뿌리의 껍질을 지골피(地骨皮)라고 해서 허열을 내리는데 사용한다.
요즘 들어 구기자의 수요가 늘면서 특용작물로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충남의 청양과 전남 진도산이 유명하다.
구기자의 성분과 약리 구기자의 주요성분은 카로틴이 3.39㎎%, 비타민 B₁0.23㎎%, 비타민 B₂0.33㎎%, 니코틴산 1.7㎎%, 비타민 C가 3㎎% 들어 있다.
최근에는 구기자 나무 열매에서 생물학적 활성 물질인 스코플레틴이 분리되었다.
구기자 추출물을 경구투여하면 간세포의 지방침적을 억제하고 간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구기자의 효능 1 구기자는 성질이 서늘해서 기운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허열을 잡아주고 눈을 밝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현대 생활에서 직장인들이나 수험생들이 생각을 많이 해서 피로할 때 기운을 보강해준다.
그래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먹으면 피부에서 윤기가 흐르고 여유를 찾을 수가 있다.
또한 구기자는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해서 걸음걸이가 가볍게 느껴지고, 추위를 타지 않게 된다.
구기자의 효능 2 구기자는 남성들의 양기를 강하게 만들어 주고, 여성들의 아랫배 아픔과 허리시림, 질분비물 부족을 낫게 한다.
구기자는 약의 힘이 부드러워서 빠른 효과는 없지만 장기간 복용할 때 뚜렷한 효과를 볼 수가 있는데 얼굴빛이 젊어지게 하고, 흰머리를 검게 하고, 눈을 맑게하고, 오래 살게 한다.
구기자 복용시 주의사항 구기자는 한번에 5그램에서 10그램을 달여서 먹는다.
또 구기자의 신선한 잎은 한번에 50그램에서 150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짓찧은 즙을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독성이 약하다.
또 구기자는 차로 만들어 마시면 맛도 일품이거니와 향기가 좋아서 하루에 다섯잔 이상을 마셔도 좋다.
또 소양인 체질인 사람은 독한 양주나 소주보다 구기자를 따서 술을 담구어 아침 저녁으로 한잔씩 마시면 타고난 수명을 누릴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