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의 효능
등나무는 종려과에 딸린 덩굴식물입니다. 등나무란 넝쿨을 뜻하는 원래는 '등(藤)'이라는 외자이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부르기 쉽게흔히 '등나무'라고 하는데 원래는 '참등'이 정확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등나무는 잎, 꽃, 덜 익은 씨앗, 줄기와 뿌리 등을 먹기도 하고 약재로 사용합니다. 등나무의 새순을 ‘등채’라 하여 삶아서 나물로 무쳐 먹습니다, 또 등나무 꽃은 ‘등화채’라 하여 소금물에 술을 치고 함께 버무려서 시루에 찐 뒤 식혀서 소금과 기름에 무쳐 먹는데 예로부터 ‘양반들의 풍류 음식’으로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등나무는 변비 근육통 관절염 모든 부인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용을 할 때는 잎, 꽃, 덜 익은 씨앗 등을 먹습니다.
등나무 나물은 맛이 약간 시고 성질은 찹니다. 등나무는 열을 내리고 소장과 대장을 윤택케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변비가 있는 사람한테 좋은 식품이지만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합니다.
등나무에는 혹이 많이 생깁니다. 이 혹은 등나무 독나방이 등나무 줄기 속에 낳은 알 때문에 생긴다고 합니다. 등나무 독나방이 낳은 알의 독 때문에 등나무줄기가 부풀어 올라 혹처럼 됩니다. 이렇게 등나무 독벌레의 알이 등나무 혹 속에서 부화되면 애벌레는 등나무 혹을 갉아먹으며 자랍니다. 등나무 혹을 칼로 쪼개 보면 대부분 노란 벌레가 들어 있습니다. 약용으로 쓸 때는 이 등나무 혹과 노란 애벌레 모두를 사용합니다.
‘등나무 혹’과 ‘등나무 혹 벌레’는 민간에서 암 치료의 명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등나무혹’에는 등나무가 자신의 몸에 침투한 암세포와 싸우면서 만들어 낸 면역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사람의 암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등나무뿐만 아니라 소나무나 참나무 등 어떤 나무에 생긴 혹을 민간에서는 암 치료약으로 씁니다.
민간에서 등나무 혹은 특히 여성의 자궁암과 위암에 쓰고 있으며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름열매 5∼10개, 갯상추(번행초) 15∼30그램, 율무 15∼30그램, 등나무 혹 35∼50그램을 물 1되에 넣고 반쯤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밥 먹기 30분전에 마십니다. 이 약재는 독이 없어서 오래 복용해도 탈은 없습니다. 등나무의 뿌리는 근육통이나 관절염, 부인병에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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