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종선여류(從善如流)

eorks 2010. 4. 30. 07:03
故 事 成 語


종선여류(從善如流)


從:
쫓을 종, 善:착할 선, 如:같을 여, 流:흐를 류

선을 따르기를 물 흐르듯이 한다. 물이 신속히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선(善)임을 알았으면 지체 없이 이에 따른다.     


     춘추시대 후기 초(楚)나라는 차츰 강대해져 끊임없이 주위 의 작은 나라를
     병탄했다.

     기원전 585년 초나라가 정(鄭)나 라에 진격해 정나라는 크게 패했다.

     당시 정나라와 진(晉) 나라는 우호관계에 있었고, 진나라는 강국이었다.

     정나라의 패전 소식을 들은 진나라 경공(景公)은 대신 난서에게 명해 대군
     을 이끌고 정나라를 구원하러 가게 했다.

     초나라 군사는 진나라 군사의 병력이 압도적으로 강한 것을 보고 대전은 무
     리라고 판단해 군대를 철수시켰다.

     초나라 군사와 결전할 기회를 놓친 진나라의 난서는 내친 김에 초나라의 동
     맹국인 채(蔡)나라를 공격했다.

     채나라는 진나라의 적수가 못 되었다. 채나라는 초나라에 구원을 요청했다.
     초나라는 동맹의 우 의를 존중해 채나라에 군대를 파견했다.

     초나라의 군사가 공격해 온다는 것을 안 진나라 군사는 대 장 조동(趙同)
     조괄(趙括)이 총사령관인 난서에게 즉시 출격을 요청했다.

     이에 난서가 동의하자, 부하인 지(知)·범 (范)·한(韓) 세 사람이 반대했다.

     "안 됩니다. 이기더라도 상대는 초나라 군사의 일부에 불과 하니, 큰 명예는
     되지 않습니다. 만일 지기라도 하는 날이면, 그야말로 큰 수치입니다."


     난서는 이 말을 지당하다고 여기고 군사를 철수하자고 명령 했다. 이에 불
     만을 품은 자가 있어 말했다.

     "원수는 11명의 장교 중 겨우 세 사람의 의견을  따르신다는 말인가"

     "비록 소수의 의견일지라도, 올바른 것이라면 따라야 한다. 저 사람은 현자
     니 그 말에 틀림이 없다."


     이리하여 진나라 군사는 초나라 군사와의 유혈을 피할 수가 있었다.

     2년 후, 난서는 초나라가 방심한 틈을 타 채나라와 심(沈)나라를 공격해 대
     승을 거두었다. 사람들은 칭찬했다.

     "난서는 종선여류(從善如流)다. 정말 위대하다."


     [출 전] 《春秋左氏傳》<成公八年條>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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