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종용유상(從容有常)

eorks 2010. 5. 1. 06:42
故 事 成 語


종용유상(從容有常)


從:
쫒을 종. 容:얼굴 용. 有:있을 유. 常:항상 상

안색, 행동 등을 바꾸지 않고 소신대로 행함.


     순수 우리말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한자어에서 유래한 것 이 많
     다.'흐지부지'(諱之非之·휘지비지)장난(作亂), 야 단법석(惹端法
     席)
, 우악(愚惡)등이 그렇다.

     떠들지 않고 소리없이 얌전한 것을 「조용」이라고 하는데, 이것 역시
     한자 「종용」從容)
에서 나왔다.

     직역하면「얼굴에 따른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君子가 喜怒哀樂(희노애락)의 감정을 얼굴에 나타내는
     것은 금물이었다.

     얼굴은 인격을 나타낸다고 보았으므로 늘 변치 않는 안색을 지녀
     야 했다.

     그러기 위 해서 안색은 늘 움직임이 없는「조용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유상(有常)은 무상(無常)의 반대로 늘 변치 않는 상 도(常道)를 지니
     고 있음을 뜻한다.

     그러니까 종용유상 (從容有常)이란 외부의 어떠한 상황에도 안색
     과 행동을 바꾸지 않고 평소의 소신에 따라 정도(正道)
를 걷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기(禮記)』에 나오는 孔子의 말이다.

     그는 지도자의 태도가 그래야 한다고 보았다.

     行動擧止 (행동거지)가 항상 조용하고(從容)법도에 벗어나서는 안
     되며(有常)
, 심지어는 옷도 자주 바뀌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래야만 백성을 다스릴 수 있고 백성 또한 그의 덕에 감화 받아 불
     변의 충성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 고 보면 종용유상(從容有常)은 우리 모두의 덕목이 아닐까 싶
     다.


     [출 전]《禮記》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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