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좌 우 명(座右銘)

eorks 2010. 5. 3. 06:31
故 事 成 語

좌 우 명(座右銘)
座:자리 좌. 右:오른쪽 우. 銘:새길 명.
항상 옆에 두고 반성의 자료로 삼는 격언이나 경구
    
     座右銘(좌우명)이란 자리 오른쪽에 붙여 놓고 반성의 자료
    로 삼는 格言(격언)이나 警句(경구)를 말한다. 그러나 원래
    는 文章이 아니라 술독을 사용했다고 한다. 齊(제)나라는 
    春秋五覇(춘추오패)의 하나였던 桓公(환공)이 죽자 廟堂
    (묘당)을 세우고 각종 祭器(제기)를 진열해 놓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상한 술독이었다. 텅 비어있을 때는 기울어져 있
    다가도 술을 반쯤 담으면 바로 섰다가 가득 채우면 다시 엎
    어지는 술독이었다. 하루는 孔子가 제자들과 함께 그 廟堂을 
    찾았는데 博識(박식)했던 孔子도 그 술독만은 알아볼 수 없
    었다. 담당 관리에게 듣고 나서 그는 무릎을 쳤다. 
    『아! 저것이 그 옛날 齊桓公(제환공)이 의자 오른쪽에 두
    고 가득 차는 것을 경계했던 바로 그 술독이로구나!』 
    그는 弟子들에게 물을 길어와 그 술독을 채워보도록 했다. 
    과연 비스듬히 세워져 있던 술독이 물이 차오름에 따라 바로 
    서더니만 나중에는 다시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 孔子가 말했
    다. 
    『공부도 이와 같은 것이다. 다 배웠다고(가득 찼다고) 교만
    을 부리는 자는 반드시 화를 당하게 되는 법이니라. 』 
    집에 돌아온 그는 똑같은 술독을 만들어 의자 오른쪽에 두고
    는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출  전]《孔子家語》
    

......^^백두대간^^........白頭大幹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 마 등(走馬燈)  (0) 2010.05.05
주공삼태(周公三笞)  (0) 2010.05.04
좌 단(左袒)  (0) 2010.05.02
종용유상(從容有常)  (0) 2010.05.01
종선여류(從善如流)  (0) 201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