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증삼살인(曾參殺人)

eorks 2010. 5. 14. 06:04
故 事 成 語


증삼살인(曾參殺人)


曾:
거듭 증. 參:석 삼. 殺:죽일 살. 人:사람 인

  공자의 제자이자 효행으로 이름 높은 증삼이 사람을 죽이다.              
곧 터무니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되풀이하면 믿지 않을 수 없음.


     매일 세번씩 자신이 한 일을 반성한다는 三省吾身(삼성오 신)은 논어 학이편에
     서 나온 말이다.

     '나는 하루에 세번씩 나 자신을 반성한다.(吾日三省吾身). 남을 위해 일을 도모
     하면서 충실했던가. 친구와 사귀면서 신의가 없지는 않았던가.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을 남에게 가르치지는 않았던가'
여기서 '나'는 증삼이고 증자(曾子)
     도 존칭되는 인물이다.

     그런 증삼이 사람을 죽이다니. 어느날 증삼과 동명이인(同名異人)인 사람이 살
     인을 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증삼이 살인한 걸로 오해를 하게 되었다.

     한 사람이 증삼의 어머니에게 뛰어와서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고 했다.

     그러자 증삼의 어머니는

     "내 아들은 살인을 할 사람이 아니야"하고는 태연히 배틀에서 계속 배를 짜고
     있었다.

     조금 있다가 또 한 사람이 달려와서

     "증삼이 사 람을 죽였습니다"고 해도 아들을 믿는 증삼의 어머니는 여전 히 베
     를 짜는 것이었다.

     또 얼마 있다가 어떤 사람이 와서 같 은 소식을 전했다.

     증삼의 어머니는 그제서야 그 말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나 놀란 증삼의 어머니는 베틀에서 황급 히 내려와 담을 넘어 도망갔다는
     것이다.

     증삼과 같은 도학군자(道學君子)라 할지라도 또 그것을 굳게 믿는 어머니라 할
     지라도 세 사람이 같은 말을 되풀이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아닌 거짓말을 퍼 뜨려 남을 모해하는 것을 증삼살인이라고 하게 되었
     다.


     [출 전]《戰國策》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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