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취독성(衆醉獨醒) 衆:무리 중. 醉:술취할 취. 獨:홀로 독. 醒:술 깰 성 모두 취해 있는데 홀로 깨어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불의와 부정을 저지르고 있지만 혼자 깨끗한 삶을 산다는 뜻 懷王(회왕)에게 중용되어 총애를 받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중신(重臣)들의 시샘을 사게 되어 자주 모함을 받고 있던 중 회왕의 명령으로 새 법령의 초안을 잡고 있었다. 한창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데 당시 실력자 중의 한사람인 근 상(勤常)이 찾아와 새 법령의 내용을 알려 달라고 사정했다. 그러나 법령의 중요성에 비추어 누구에게도 알려줄 수 없다 면서 굴원 은 근상의 요청을 거절했다. 여기에 앙심을 품은 근상은 굴원을 비방하고 다녔는데 왕도 마침내 굴 원을 의심해 멀리하다가 관직을 박탈해 버렸다. 조정에서 쫓겨난 굴원은 머리칼을 풀어 흐트러뜨린 채 장강 (長江:양쯔 강) 주변을 방황했다. 실의의 나날을 보낸 이때 굴 원은 자신의 참담한 심경을 토로한 많은 작 품을 남겼는데 '이 소(離騷)'와 '어부사(漁夫辭)'는 그의 대표작이으로 꼽 힌다. 떠돌이 생활을 하는 동안 굴원의 몸은 고목처럼 마르고 얼굴 은 초췌하 기 짝이 없었지만 그를 알아본 어부가 있었다. "아니, 삼려대부(三閭大夫)가 아니십니까? 어쩌다가 이런 곳에까지 왔 습니까?" 굴원의 대답은 이랬다. "온 세상이 혼탁하지만 나만 맑고 깨끗하며 모두가 술에 취해 있지만 나 홀로 깨어 있어(擧世皆濁 我獨淸 衆人皆醉 我獨醒) 그들이 나를 쫓아냈 다네." 그런 뒤 굴원은 유언을 대신한 시 '회사부(懷沙賦)'를 지은 다음 멱라수 에 몸을 던졌다. ......^^백두대간^^........白頭大幹 |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록위마(指鹿爲馬) (0) | 2010.05.15 |
---|---|
증삼살인(曾參殺人) (0) | 2010.05.14 |
중원축록(中原逐鹿) (0) | 2010.05.12 |
중석몰촉(中石沒鏃) (0) | 2010.05.11 |
중구난방(衆口難防) (0) | 2010.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