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출이반이(出爾反爾)

eorks 2010. 6. 14. 00:10
故 事 成 語


출이반이(出爾反爾)


出:
날 출. 爾:너 이. 反:되돌릴 반. 爾:너 이

너에게서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온다. 자기가 뿌린 씨는 자기가
      거두게 된다.                                                                                   


    자업자득(自業自得), 인과응보(因果應報)와 비슷한 말이다.

    전국시대 추(芻)나라와 노(魯)나라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싸움의 결과는 노나라의 승리였다. 싸움에 진 추나라 임금인 목공이
    맹자에게 물었다.

    "이번 전쟁에서 우리 편 지휘관이 33명이나 죽었는데도 백 성들은 그
    것을 보고만 있었지 누구 하나 지휘관을 위해서 죽은 자가 없었습니
    다. 이 괘씸한 자들을 죽이자니 모두 다 죽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 두자니 앞으로도 지휘 관의 죽음을 보고서도 구원하지 않을 것
    이 뻔하니 이것을 어 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맹자가 입을 열었다.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부족한 해에 임금의 백성들 중에서 노약자는
    시궁창에 굴러 떨어져 죽고 젊은이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는데 그 수가
    수 천명이나 되었지요. 그러면서도 임 금의 창고에는 곡식과 보물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도 지휘 관들을 이것을 꺼내어 백성을 구하자고
    간청하지도 아니하 였으니 이것이야말로 윗사람이 게을러서 아랫사람
    을 죽이는 것입니다"


    맹자는 잠시 뜸을 들였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증자가 말씀하시길 '조심하고 조심하라. 너에게서 나온 것 은 너에게
    로 돌아온다(出乎爾者 反乎爾者也)'고 했습니다.
    백성들은 지난 날 지휘관들한테 당한 것을 이렇게 보답한 것이니 어찌
    백성들을 나무랄 수 있겠습니까? 임금께서는 그들을 탓하지 마십시
    오. 임금께서 어진 정치를 행하시면 앞으로 백성들은 윗사람들과도 친
    하게 되어 그들을 위해서 죽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게 뿌린 대로 거둔다.




    [출 전]《孟子》

......^^백두대간^^........白頭大幹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기급인(推己及人)  (0) 2010.06.16
취모멱자(吹毛覓疵)  (0) 2010.06.15
春秋筆法(춘추필법)  (0) 2010.06.13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  (0) 2010.06.12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0) 201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