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투필종융(投筆從戎)

eorks 2010. 7. 3. 00:03
故 事 成 語


투필종융(投筆從戎)


投:
던질 투. 筆:붓 필, 從:따를 종, 戎:되 융

붓을 던지고 군사가 되다.                                                           
시대가 필요할 때는 문관이라 해도 과감히 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킨다.


    흉노는 광무제(光武帝) 때에 내부 다툼이 일어나 분열되었다.
    남흉노(南匈奴)는 한나라에 항복했으나 북흉노는 기회만 있으면 변 경을 어
    지럽혔다.

    차츰 도시로 들어와 방화와 약탈을 일삼고 서역을 지배하자 정세는 자못 험
    악해졌다.

    이렇게 되자 후한(後漢) 시대에 이르러 방치해 두었던 서역에 대하여 원정군
    을 파견하였다.

    반초(班超)는 장안 교외에 자리한 부풍안릉(扶風安陵)의 학자인 반 표(班彪)
    의 아들이었다. 그는 유명한 역사 학자 반고의 아우다.

    어릴 때부터 남달리 자부심이 강한 그는 조정의 난대 영사(蘭臺令史) 라는 자
    리에 있었다.

    난대는 황제의 도서관을 의미하고 영사는 난대의 서적을 취급하는 관직이다.
    요즘으로 말한다면 도서관장에 해당된다.

    집안 분위기와 관직이 관직이니 만큼 그는 책을 많이 읽었다. 그러던 그가 과
    감히 붓을 던지고 나선 것은 흉노가 변경을 침입한다는 말을 들으면서였 다.

    그들이 변경을 어지럽히는 바람에 가곡관의 성문이 폐쇄되었다는 소문을 들
    은 것이다. 그는 과감히 붓을 던지고 무장을 갖추어 원 정군에 참여하였다.

    이것이 투필종융(投筆從戎)이다. 당시 원정군 사령관은 두고였다.

    그러므로 반초를 가사마(假司馬: 부사마) 삼아 서역으로 파견한 것이다.




    [출 전]《後漢徐》<반초전>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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