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최수종이 하희라와 결혼을 해서 신혼 살림을
차리게 됐다. 그런데 수종은 술고래여서 매일 밤 술을 마
시고 귀가를 하는 것이다.
어느날 술이 만취가 된 채 잠이 들은 수종은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로 가 화장실 문을 열었다. 그런데 스위
치를 누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화장실에서 빛이 나오는
것이었다.
수종은 너무 신기해서 소변을 보고 난 후 하희라를 깨
워서 말했다.
"희라야, 글쎄 내가 신의 계시를 받았어. 내가 소변을
보려고 문을 여니까 눈부신 빛이 나더라구. 이건 틀림없
는 신의 계시야."
그러자 희라는 잠에 취한 목소리로.
"아이구 맙소사. 수종씨! 오늘도 냉장고에다 일 봤군
요."

......^^백두대간^^........白頭大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