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유머

거북이 삼 형제

eorks 2011. 9. 19. 00:12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2장 꼬리가 개를 흔들면
거북이 삼 형제

       거북이 삼 형제가 소풍을 갔다. 그런데 점심때가 되어 김밥을
       먹으려고 보니 물이 없었다. 거북이 삼형제는 가위바위보를 해
       서 진 거북이가 물을 뜨러 가기로 했다.
       가위바위보를 한 결과 막내 거북이가 물을 뜨러 가게 되었다.
       막내 거북이는 자기가 물을 뜨러 간 사이 형들이 김밥을 다 먹
       어치울까봐 걱정이 되어서 이렇게 말했다.
       "형들, 김밥 먼저 먹지 마!"
       그후 막내 거북이가 물을 뜨러 간 사이, 형들은 등껍질 속에 머
       리를 집어넣고 동생을 기다렸다.
       하루... 이틀...
       1 년... 2 년...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막내는 돌아오질 않았다. 기다림에 지
       친 형제들은 더 이상 배곱픔을 참지 못하고 김밥을 딱 하나씩만
       먹기로 했다.
       그래서 그들이 막 김밥을 먹으려는 순간, 물을 뜨러 간 줄 알았
       던 막내 거북이가 바위 뒤에서 얼굴을 불쑥 내밀며 소리쳤다.
       "형들, 그런 식으로 나오면 나 물 뜨러 안 간다!"

리플 한마디
                 결국 그들은 생수를 배달시켜 먹었다.
                                                                     -바위의 증언-






......^^백두대간^^........白頭大幹

 

'리플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새와 포수  (0) 2011.09.21
토끼와 호랑이  (0) 2011.09.20
개미와 코끼리(3)  (0) 2011.09.18
개미와 코끼리(2)  (0) 2011.09.17
개미와 코끼리(1)  (0)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