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열흘 동안 굶은 호랑이가 있었다. 호랑이는 먹이를 찾아다니
다가 드디어 어설프게 쭈그리고 앉아 있는 토끼를 발견하고 한
발에 낚아챘다. 그러자 토끼가 이렇게 말했다.
"이거 놔 임마!"
순간, 어안이 벙벙해진 호랑이는 얼떨결에 토끼를 놔주었다.
상상도 못할 말에 호랑이는 심한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다음날, 아직 충격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숲 속을 이리저리 방
황하던 호랑이가 다시 토끼를 발견하고 이번에도 한 발에 낚아
챘다. 그러자 토끼 말했다.
"나야 임마!"
또다시 엄청난 충격에 휩싸인 호랑이는 얼른 토끼를 얼른 놔주
었다. 그리고 차츰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는 속으로 다짐했
다.
"이번에 잡으면 한입에 삼켜버리겠다."
다음날, 호랑이는 또 토끼를 잡았다. 그런데 이번엔 그 토끼가
아니었다. 하지만 호랑이는 그 토끼가 한 말에 그만 쇼크를 받
아 죽고 말았다.
그 토끼가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소문 다 났어, 임마!"
리플 한마디
토끼는 살아서 소문을 남겼고,
호랑이는 죽어서 불명예를 남겼다
-숲속나라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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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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