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유머

할아버지와 개구리

eorks 2011. 9. 24. 00:10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2장 꼬리가 개를 흔들면
    할아버지와 개구리
      고적한 숲 속에 나무꾼 할아버지가 혼자 외로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나무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숲 속에서 개 구리 한 마리가 튀어나와 할아버지에게 말을 건넸다. "할아버지, 제게 입을 맞춰주시면 제가 예쁜 여자가 되어드릴 게요." 그러나 할아버지는 아무 대꾸도 않고 개구리를 나무 등걸 위에 올려놓고 다음, 열심히 도끼질을 했다. 답답해진 개구리가 다시 할아버지에게 상냥스럽게 말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제게 입을 맞춰주시면 제가 예쁜 아내 가 돼드린다니까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나무 등걸 위에 있는 개구리를 그냥 자기 호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이제 주머니 속에 갇히게 된 개구리 는 화가 나서 할아버지에게 큰 소리로 대들었다. "할아버지, 도대체 왜 그러세요? 제가 예쁜 아내가 돼드린다고 했잖아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도끼질을 멈추고, 주머니를 툭툭 치면서 말 했다. "너도 내 나이 돼봐, 개구리랑 얘기하는 게 더 재미있어!"
    리플 한마디
      주여. 나는 외롭고 외롭사오니 내게 돌이키사 긍휼히 여기소서.

    -개구리의 기도-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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