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교황이 유엔으로부터 새해 연설을 해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뉴욕 공항에 도착한 교황은 개인적인 볼일도 있고 해서 수행원
없이 혼자 리무진 택시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입국 수속이 지연되는 바람에 예정된 시간에 늦을 판이
었다. 택시기사를 재촉했지만, 융통성 없는 택시기사는 제한
속도를 지켜야 한다면서 도무지 빨리 달리지를 않았다.
다급해진 교황은 운전사를 뒷좌석으로 보내고 자신이 직접 운
전대를 잡았다. 그리고 운전석에 앉자마자 갑자기 엄청난 속도
로 유엔 본부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중에 그만 교
통경찰에게 잡히고 말았다.
교황을 알아본 교통경찰이 상부에 전화를 하자 그의 상관이 물
었다.
"무슨 일이야?"
"네, 난폭운전 하는 차를 세웠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서..."
"누군데, 시장이야?"
"그보다는 더 높습니다!"
"그럼 주지사야?"
"아닙니다. 더 거물입니다!"
"주지사보다 더 거물이라구? 그럼 상원의원? 설마 대통령은 아
니겠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대통령 각하 이상인 것 같습니다!"
"도대체 무슨 소리야?"
"교황이 운전기사라니까요!"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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