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상식

슬픈 지네

eorks 2012. 1. 22. 07:38

꼭 한 번은 써먹을 수 있는  몰라도 좋고 알면 더 좋은
유머 상식    깔 깔 깔

1부 배꼽 빠지는 이야기

슬픈 지네
    혼자서 외롭게 살고 있던 한 남자가 애완동물을 키워야 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 어울려 줄 동물을 고르러 충무로 애완동물 마켓에 갔 다. 그곳에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동물들이 자신을 데리고 가 줄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남자는 누구나 키우는 개나 고양이 대신 흔하지 않은 동 물을 기르고 싶었다. 여러 동물들을 살펴보던 그는 마침 내 지네를 고르게 되었다. 그는 지네를 상자에 담은 채 집 으로 돌아왔다. 저녁이 되자 남자는 자신의 새로운 친구와 축배를 들러 술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는 상자 안의 지네에게 물었다. "이보게, 새 친구, 나랑 어디 가서 축하주 한 잔 하지 않 을런가?" 그러나 상자 안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남자는 지 네가 못 듣지는 않을까 하여 다시 한 번 물었다. "이보게, 나랑 함께 나가 맥주라도 한 잔 하는 건 어떤 가?"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그의 새 친구는 묵묵부담이었다. 살짝 기분이 상한 그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이번이 마지 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만 물어보기로 했다. 그는 상자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물었다. "이봐, 그러지 말고 우리 함께 나가 맥주라도 한 잔 하자 니까?" 그러자 드디어 상자 안에서 작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대체 몇 번을 이야기하는 거야! 알았어, 알았다구! 다 들 었으니까 기다리라구! 신발은 다 신어야 나갈 거 아니야!!"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