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번은 써먹을 수 있는 몰라도 좋고 알면 더 좋은
유머 상식 깔 깔 깔 |
붉은 색으로 이름을 쓰지 말라는 까닭
고대 중국에서는 붉은색이 상당히 격 높고 고귀한 색깔
이었다. 그래서인지 황제들이 즐겨입던 도포도 붉은색이
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붉은색도 춘추전국시대까지는 평
민들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던 색이었다.
시장에는 붉은색 평복이 있었으며 심지어는 떡도 붉은
시루떡 같은 떡을 즐겨먹고 팥도 자주 먹었다고 한다. 중
국의 평민들이 팥떡, 팥밥을 즐겨먹는 이유도 여기 있다.
그러던 중 춘추전국시대를 진시황의 진나라가 통일하자
진시황은 황제의 권위를 최고로 만들어 나갔다. 원래 황제
자신을 가리키는 말인 `짐`도 평민들이 흔히 자신을 가리킬
때 `짐이 어제 어디 갔었다`는 식으로 쓰던 말이었으나 짐
이란 말을 황제만이 쓸 수 있게 만드는 등 황제의 권위를
만들어 나갔다. 특히 그는 붉은색이 격 높고 고귀한 색이
었다는 것을 이용, 자신만이 붉은색으로 이름을 쓸 수 있
게 했다. 그래서 옥새에 묻히던 인주도 붉은색으로 만들어
놓고 자신이 쓸 먹도 붉은 과일, 꽃잎즙을 먹여 붉은색으
로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 외에 붉은색으로 이름을 적는
사람은 모두 처형하게 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혹시나 죽
을까봐 붉은색을 오히려 불길한 색으로 생각하고 절대로
붉은색으로 자신의 이름을 적지 않았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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