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가르침

`바퀴벌레를 징그럽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탓

eorks 2012. 7. 21. 00:12
화(怒)를 다스리면 인생(人生)이 달라진다.
제1장 화(怒)란 무엇인가?

`바퀴벌레를 징그럽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탓
    
      불교적으로 화라는 감정이 생기는 이유를 분석하면 다음
    과 같습니다.
      우리들이 눈을 뜨고 무언가를 보게 되면 아름다운 장미꽃
    한 송이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꽃을 보노라면 `꽃이다, 아
    름답다.` 라는 즐거운 감정이 생깁니다. 이것은 애정의 감정
    입니다. 그리고 눈을 감고 다시 눈을 뜨는 순간, 꽃 위에 커다
    란 바퀴벌레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 순간 `아, 뭐야, 징그
    러워.` 라는 감정이 생깁니다. 이것은 화의 감정입니다.
      이 경우 `징그럽다.` 라고 생각하는 감정은 누구의 탓으로
    돌리면 좋을까요?
      `나에게 화가 생긴 것은 저 바퀴벌레 탓이다. 나쁜 건 바퀴
    벌레다. 범인은 바퀴벌레다.` 라는 식으로 단정하든지, 또는
    `범인은 자기 자신이다.` 라고 생각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이
    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꽃을 보면 우리들은 `예쁘다, 바라보고 싶다, 갖고 싶다.`
    라고 그 대상을 받아들입니다. 그렇지만 바퀴벌레가 눈에
    띄면 우리들은 기분이 상하고, 부정합니다. 그렇지만 두 가
    지 작용, 즉 `받아들이는 것` 과 `거절하는 것` 은 대체 누가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 입니다. 우리들은 눈으로 대상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몸에 사물이 닿을 때, 이런 식으로
    두 가지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 대상을 용인하면
    애정이 생기며, 거절하면 화가 생깁니다. 따라서 화를 낼지
    아닐지는 개인의 인격 문제입니다. 밝게 살지 혹은 괴롭고
    억울해 하며, 불만투성이의 인생으로 살지, 그것은 그 사람
    에게 달려 있지 다른 원인은 없습니다.
    
`받아들이는 것` 과 `거절하는 것` 의 주체는 바로 `자기 자신` 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