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역린(逆鱗)

eorks 2013. 12. 24. 00:03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역린(逆鱗)
중국 한(韓)나라가 매우 위험한 지경에 처해 있었다. 이를 본 한비자(韓非子)는 초조할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자기가 이 나라를 구해야 하는데 조정의 전권을 잡고 있는 왕안(王安)이 자기 말을 도무지 듣지 않는 것이었다. 그의 명석한 두뇌에는 신법(新法)을 단행하여 문벌의 특권을 일소하고 부국강병으로 나아가야 할 청사진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대저 용이란 동물은 부드럽게 길들이면 타고 다닐 수 있다. 그러나 그 목구멍 아래에 직경이 한 자 쯤 되는 거꾸로 박힌 비늘이 있다. 만일 이것을 건드리는 일이 있으면 반드시 그 사람을 죽인다. 임금에게도 역시 거꾸로 박힌 비늘이 있다. 설득하는 사람이 능히 임근의 거꾸로 박힌 비늘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거의 희망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거꾸로 박힌 비늘을 역림(逆鱗)이라고 한다. 임금이 성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설득하는 요령인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고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즉제인(先則制人)  (0) 2013.12.26
숨은 재주를 함부로 쓰지 말라 -잠용물용(潛龍勿用)-  (0) 2013.12.25
무렴녀(無鹽女)  (0) 2013.12.23
제갈채(諸葛菜)  (0) 2013.12.22
금의야행(錦衣夜行)  (0) 201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