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제갈채(諸葛菜)

eorks 2013. 12. 22. 07:55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B>

제갈채(諸葛菜)
제갈공명은 가는 곳마다 군사들에게 무를 심게 하였다. 도대체 어디다 쓰려는 것인지 아무도 몰랐다. 한데 위현(韋絢)이란 사람이 그 말에 답하기를,
"무란 것은 나오자마자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 그 하나요, 잎이 자라 퍼지면 데쳐서 먹을 수 있는 것이 그 둘째요, 오래 주둔하고 있으면 잘 자라는 것이 그 셋째요, 버리고 가도 아깝지 않는 것이 그 넷째요, 다시 돌아오면 쉽게 찾아서 캐먹을 수 있는 것이 그 다섯째요, 겨울이 되면 뿌리째 캐서 썰어 먹을 수 있는 것이 여섯째니, 이 나물의 이익 됨이 대단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과연 그 말이 맞도다."
우석이 그 말을 듣고 맞장구쳤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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