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12율려(十二律呂)

eorks 2013. 12. 19. 08:28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12율려(十二律呂)
피리 소리로 표준을 잡는 음계를 말한다. 상고시대 황제 때 영윤(怜倫)이란 사람이 대나무를 쪼개 통을 만든 피리가 있는데, 이 피리 길이의 장단으로 소리의 청탁(淸濁), 고하(高下)를 분별한다. 여기에서 음양을 나누어 양의 6은 율(律)이 되고 음의 6은 여(呂)가 된다.

ㅡ6률_황종(黃鐘), 태족(太簇), 고세(姑洗), 유빈(유賓), 이칙(夷則), 무사(無射)
ㅡ6려_임종(林鐘), 남여(南呂), 응종(應鐘), 대려(大呂), 협종(夾鐘), 중려(仲呂)

이 피리 길이는 후대에 척도의 기준이 되었으며, 그 피리 속에는 기장을 넣었고, 거기에 들어가는 기장의 무게가 무게의 기준이 되는 동시에 다시 부피의 기준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광주에서 나는 기장을 사용하였으며 이를 기준으로 도량형을 제작하였다.
율은 율려를 기준으로 하여 천하의 모든 단위를 고르게 표준화시켰다는 말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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